[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수능 출제 패턴을 이해하면 대입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 학생: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 시험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대교: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수능 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하는 시험으로 수능 시험의 방향과 출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실제 수능 시험과 문제 유형이 똑같기 때문에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3월, 4월, 7월, 10월 모의고사는 응시생이 재학생으로 제한되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수능에서는 여기에 재수생 응시 인원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에서는 평소보다 등급이 낮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능에 실제로 응시할 인원이 포함된 결과이기 때문에 3월, 4월, 7월, 10월 모의고사보다 실제 수능에 가깝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마다 재수생들이 재학생에 비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또한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똑같은 환경에서 치른다는 점에서도 중요합니다.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우 응시하는 시험지와 OMR답안지 양식을 비롯해 3교시 영어 듣기 평가의 경우 수능과 동일한 속도로 진행되는 성우의 발음까지 수능에 앞서 실전 연습이 가능합니다. 출제 범위 역시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시험과 출제 범위가 같게 됩니다.

▷ 학생: 6월,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 보도 자료가 발행된다고 하던데요?

▷ 오대교 : 6월, 9월 모의평가 직후 발행되는 ‘출제 보도 자료’와 ‘이의 제기 자료’는 출제자의 출제 의도와 유형별 주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입니다. 수능은 단순히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자료를 해석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제자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평가원 보도 자료를 꼭 활용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6월, 9월 모의평가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입시 전략의 객관적 근거 자료로 활용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선택적 학습 전략 수립 △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취약점 파악에 주력 △문제 분석을 통한 기출 학습과 EBS 연계 교재의 효과적 활용

<노트 정리는 왜 필요한가요?>

▷ 학생 : 노트 정리는 왜 필요한가요?

▷ 오대교 : 기억은 기록을 이기지 못해요. ‘적자생존’이란 말은 환경에 적응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뜻이 아니라 적는 사람이 생존한다는 뜻이죠. 적으면서 생각이 정리되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기 때문에 노트 정리는 꼭 필요해요.

여학생들은 형형색색으로 노트 정리를 예쁘게 꾸미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 정리에 공을 들이는 것은 좋지만 노트 정리의 본질은 공부의 효율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공부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스스로를 객관화하면서 내용을 하나씩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노트 필기는 공부의 수단이어야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결과는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록하는 도구가 바로 노트정리입니다. 앞서 설명한 ‘방법이 아닌 본질’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면 노트 정리는 성적 향상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학생 : 노트 필기는 귀찮아요. 그래서 시험 기간이 되면 다른 친구들의 노트를 빌리려고 해요.

▷ 오대교 : 다른 친구가 기록한 노트도 유용한데 본인이 직접 기록한 노트는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노트 필기는 본인이 직접 해야 생각이 정리되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됩니다. 노트 정리를 해보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죠. 확신이 안 서면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라도 해보세요.

노트 필기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코넬식 노트 필기법’입니다. 코넬식 노트 필기는 코넬 대학의 Walter Pauk 교수가 고안한 방법으로 주제, 키워드, 수업내용, 요약으로 수업을 재구성하는 방법입니다.

1. 먼저 공책의 가장 윗부분인 ‘주제’ 칸에 그 날의 주제를 기록합니다.

2. ‘수업내용’ 칸에 수업을 들으면서 필요한 내용을 필기합니다.

3. 수업이 끝나면 수업내용 왼쪽에 키워드를 골라 적습니다.

4. 요점을 정리하여 아랫부분에 기록합니다.

코넬 노트 필기법을 200%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록하고, 요약하고, 암송하고, 생각하고, 복습해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수능족집게 스타강사의 맞춤 솔루션>>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