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오 하나영 교육매니저의 육아칼럼

[한국강사신문 하나영 칼럼니스트] 육아전문가 임서영 소장님과의 상담 후, 1주일이 지나고 여느 때처럼 하원하는 예린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갔다. 그때 어린이집 선생님이 지난번에 예린이 어디 갔다 왔다고 했어요? 예린이가 거기 다녀온 후로 아주 많이 웃어요. 1주일 만에 이렇게 많이 웃고 변할 수 있는지 진짜 너무 놀라워요.”라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1주일 동안 한 거라고는 소장님의 미션이 다였다. 예린이 보물 상자 만들어주기, 내가 동생을 데리고 있을 때 일부러 힘들어, 힘들어. 채린이 때문에 힘들어.”라는 말을 많이 해주기, “네가 첫째라서 엄마 많이 도와줘.”라고 말하기, 나의 힘든 감정을 아이에게 많이 표현하기, 심부름 많이 시키기였다. 그런데 시크녀였던 아이가 많이 웃고 변했다니 놀라웠다.

아마도 예린이가 엄마가 나의 마음을 알아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이가 정서적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밝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것을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무지함을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됐다.

소장님이 채린이는 어린이집에 보내도 당차게 잘 다닐 수 있는 아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예린이는 나와 애착 형성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엄마가 나를 미워해서 어린이집에 보내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하셨다. 동생이 있기 때문이었다. 우선 급한 것은 예린이와 나 사이의 애착 회복이었다.

소장님이 예린이와 애착 회복을 위해 공동육아를 바로 나오라고 했지만, 둘째 채린이 하원 시간도 있어서 바로 나가지를 못했다. 처음 2개월은 예린이를 집에서 내가 키웠다. 그런데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둘째 아이 하원 시간을 오후 4시로 옮기고 예린이를 데리고 공동육아에 참가했다. 예린이는 공동육아를 다니면서 통글자 한글을 떼고 영재오 8바구니를 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공동육아에 참가한 동생들을 예뻐하고 살뜰히 챙겨줬다. 우는 것도 완전히 사라졌다. 처음에 10번 울었다면 점점 횟수가 줄어들고 한 번 울 때 길게 울었는데, 공동육아에 다니면서 그 긴 울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나와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가 밝게 웃기 시작하고 말도 많아졌다.

예전에는 엄마, 8바구니 했어.”가 끝이었으면 이제는 오늘은 친구와 게임을 했는데 그 친구가 이렇게 해서 내가 이겼어~.”라며 친구와 있었던 이야기를 나에게 구구절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제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고 믿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려는 것으로 여겨져 감격스러웠다. 나 역시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더욱 즐거운 대화를 하려고 애썼다. 예린이는 온전히 자기만을 엄마가 챙겨준다는 것을 좋아했다.

하나영 교육매니저의 육아팁: 한글을 떼면 좌뇌가 열리기 때문에 이해력이 생기면서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엄마가 힘들 거야’, ‘동생이 있어도 엄마는 나를 사랑해라고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영재오 통글자를 떼고 난 다음에 새로운 언어(외국어, 한자)를 공부하면 좌뇌가 확실히 열리기 때문에 아이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

참고자료: ()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교육매니저의 11명 영재맘의 육아 스토리: 행복한 영재를 키운(한국강사신문, 2020.05.29.)

하나영 칼럼니스트는 영재오 더나방, 주말캠프, 밸런스워킹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 매니저는 초창기 멤버인 2기 코칭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육아전문가 임서영 소장에게 7년 동안 배운 노하우를 바탕으로 육아 맘들을 코칭하고 있다. 또한 영재오의 모든 프로그램에 선생님으로 참가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그 배움을 엄마들에게 나누고 있다.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봤기에 더욱 강한 신념과 믿음, 책임감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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