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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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진수 칼럼니스트] 인스타그램에서 첫째로 약관을 알아둔다. 약관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 필요한 규칙을 다룬다. 간혹 이런 아이디어가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운영자로부터 계정 폐쇄나 사용금지 혹은 검색 비노출 등의 제재를 받기도 한다.

대부분 약관에 기재된 사안들을 위반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불상사이다. 회원 가입과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 엄격하게 실명제가 원칙인 페이스북의 약관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자 필명을 사용하지 못했던 사례도 있으니 참고하자.

현실적으로 약관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현명하다.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하기에 앞서 이용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팔로워 숫자도 늘리고 제법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발한 아이디어가 낭패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런데 약관에 의무와 권리에 대한 내용을 법률 용어로 써서 보통 사람이 읽어서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 이해가 잘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반드시 큐앤드에이(Q&A) 항목에 문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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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은 상황에 따라 변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광고를 금지하던 인터넷 서비스가 그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약관상에도 그러한 변화가 반영되어야 한다. 보통 약관이나 이용 방법이 바뀌면 팝업창 등에 고지하고, 회원 가입 시 등록한 이메일로도 자세한 내용을 알린다.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이다. 약관이나 이용 방법 등을 바꾸면 마케팅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든 인터넷 서비스에는 로직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알고리즘이 존재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해진 일련의 절차를 말한다. 알고리즘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기초가 되기 때문에 어떤 인터넷 서비스의 운영 알고리즘을 파악할 수 있다면 마케팅 전략도 세울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도 알고리즘을 변경하면 변한다. 이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검색 결과가 정해지는지에 관한 알고리즘을 파악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알아낸 알고리즘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말하자면 네이버 블로그 메인 페이지에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노출하기 위해서 많은 블로그 마케팅 대행사들이 네이버의 검색엔진을 연구했다. 이들은 알고리즘을 어느 정도 파악하여 얼마만 주면 메인 페이지에 올릴 수 있다는 식으로 영업을 했다.

하지만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알고리즘과 운영 정책을 바꾸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로서는 내 비즈니스가 잘 됐으면 하지 마케팅 대행사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한쪽에서는 알고리즘을 철저히 숨기고 반대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파악해 내려고 애를 쓰는 갈등이 반복된다. 인터넷 마케팅 업계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가능했던 아이디어가 어느 날 갑자기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이걸 문의해도 불가하다는 답변만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료출처: 『인스타그램 마케팅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합니다(나비의 활주로, 2020)』

칼럼니스트 프로필

정진수 칼럼니스트는 대한민국 대표 SNS일타 강사로 SNS분야에서는 독보적이다. SNS강사들의 롤모델이며, SNS분야 도서 아홉 권을 집필했고,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인스타그램과 SNS트렌드쪽 분야의 도서를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집필했으며, 인스타그램 도서만3권으로 대한민국에서 인스타그램 관련 도서를 가장 많이 집필한 저자이다.

온라인 마케팅을 이론으로만 하지 않고, 교육업, 공간대관, 외식업 3개의 사업을 통해 직접 만든 사례로 강의하고 도서를 집필한다. 모든 SNS를 직접 운영하며 4만명 이상의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스타그램으로 SNS마케팅을 선점하라(나비의 활주로)』, 『실전인스타그램마케팅(나비의 활주로, 대만수출)』, 『SNS마케팅 한 방에 따라잡기(비즈니스맵)』, 『2019 SNS트렌드를 읽다(천그루숲)』, 『결과로 말하는 고수들의 실전SNS(나비의 활주로)』, 『네이버 블로그&포스트 만들기(한빛미디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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