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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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많은 사람들이 리더가 되기를 원하지만, 리더가 되기 전에 그 자리 에 걸 맞는 팔로워십을 배우는 데는 소홀하다. 훌륭한 리더는 모두 훌륭한 추종자였다. 『논어』에서 말하는 부하의 충(忠)은 무엇일까? 온 마음을 집중하여 익혀야 할 팔로워십은 과연 무엇일가?

상사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그런 것일까? 상사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의 몇 가지를 부하 사원 시절에 마스터해놓는다면 상사가 그렇게 상사 마음대로 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실은 상사를 순하게 하는 것도 팔로워고, 상사를 악하게 만드는 것도 팔로워일 수 있다.

부하 사원의 첫 번째 임무는 일을 잘하는 것이다. 일하는 역량을 키워놓는 것이다. 3년이 지나기 전까지 믿음직스러운 역량을 구축해놓아야 한다.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사원은 없다. 하지만 잘 배우겠다고 생각하면서 일을 대하는 것과 지시 받은 일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1년, 2년, 3년의 역량 목표를 분명히 세 고 일에 임한다면 상사의 힘든 지시나 스펙에 좀 벗어난 요구에도 힘겨워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반응이 빨라야 한다. 일을 잘하든 못하든 진행 사항은 적절한 주기로 상사에게 피드백을 해야 한다. 진행이 잘되는 일은 빨리 빨리 보고를 하고 진척이 느린 프로젝트는 미적미적 거려서는 필히 문제가 발생한다. 차라리 결과가 양호한 일은 늦게 보고를 하더라도 문제 있는 일은 신속하게 보고를 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함흥차사 같은 부하를 상사는 가장 못미더워 한다. 일정을 맞추든 못 맞추든 주기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세 번째는 긍정성과 수용성이다. 상사는 일을 분배할 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준다. 상사의 지시는 가능하면 수용을 하여 최선의 노력을 한다. 풀리지 않는다면 상사의 도움을 요청한다. 그게 팔로워가 커나가는 지름길이다.

마지막으로 학습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취업이 책과 담을 쌓는 일이 되어서는 성장하기가 어렵다. 회사는 공부하기가 정말 좋은 곳 이다. 필요한 자료가 산지에 깔려 있는 곳이 현장이기 때문이다. 상사를 만날 때는 질문을 가지고 가라.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질문을 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니 질문을 찾아 놓아야 한다.

※ 참고자료 : 『일하는 나에게 논어가 답하다(한스미디어, 2016)』

칼럼니스트 프로필

최종엽 칼럼리스트는 한양대학교 인재개발교육 석사, 평생학습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인사과장, 경영혁신차장, PA부장으로 일한 후 현재 잡솔루션코리아와 카이로스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인문학 강사, 공공기관 전문면접관으로도 활동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논어> 특강은 다양한 조직의 리더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강사경연대회 금상수상, 대한민국명강사(209호)로 위촉되었고, MBC ‘TV특강’, KBC ‘화통’등 여러 방송매체에서 강연 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강사트렌드 코리아2020』(공저), 『원려, 멀리 내다보는 삶』 ,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블루타임』, 『사람예찬』(공저), 『서른살 진짜 내인생에 미쳐라』,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미국특보 1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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