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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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8일(수) 20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방랑의 길, 노마드 제3부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편이 방송된다.

일상에서 벗어나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떠나는 여행, 자유로운 방랑의 길을 나선다!

△장대한 톈산산맥 아래 우리와 닮은 유목민들이 살아가는 곳, 중앙아시아 △아직도 숨겨진 명소가 많은 여행의 천국, 태국 △아름다운 절경 속에 한(恨) 많은 역사를 지닌 섬, 아일랜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발견하는 다채로운 문화, 인도.

새로운 곳에서 마주친 놀라운 풍경, 자유로움 속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들! 정처 없이 떠나는 여행, 예상치 않아서 더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 펼쳐진다.

▣제3부 김상욱(前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교수)과 함께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여행하다 보면 새로운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할 때가 있다. 언어는 다르지만, 문화와 풍습, 먹거리까지!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이곳은 중앙아시아다. 오랫동안 이동하면 꼭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 그러나 이곳, 키르기스스탄의 휴게소는 뭔가 독특하다. ‘파렐’이라 부르는 송어구이와 막걸리와 닮은 ‘크므즈(Kumys)’ 한 잔으로 긴 여정을 다시 이어갈 에너지 충전 완료!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이식쿨 호수(Issyk-kul Lake). 국토의 90%가 산악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의 바다 같은 호수다. 호수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온천수로 ‘따뜻한 호수’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손꼽힌다.

이어서 찾은 풍경은 일곱 마리의 황소를 닮은 붉은 바위산, 제티오구즈(Jeti Oguz). 흡사 우리나라의 황토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어놓은 듯하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서 제티오구즈의 전설을 듣고, 직접 만든 전통 빵 ‘바우르삭(Baursak)’도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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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호수를 찾아 떠나는 길, 하늘과 맞닿아 푸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선명하게 빛나는 송쿨 호수(Songkul Lake). 천혜의 자연이 둘러싼 톈산산맥이 호수를 더욱 빛내주는 듯하다.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또 하나, 어린 시절 뛰놀았던 할머니 댁 텃밭을 옮겨 놓은 듯한 탈라스(Talas)의 한 가정집.

호박, 파프리카, 참외, 멜론 등 각종 채소가 가득한 마당을 지나 집안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수공예품 ‘쿠라크(Kurak)’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평생 수공예품을 만들며 네 명의 자식을 키웠다는 레이다. 그 모성애 가득한 사연에는 지나온 세월만큼 깊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는 갓 지은 밥으로 만든 볶음밥, 플로프(Plov)와 카자흐스탄 국민 음식, 닭고기 샤슬릭을 맛본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노란색 논이 드넓게 펼쳐진 크질오르다(Kzyl-Orda).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중앙아시아 최대 벼 생산지로 만든 이곳은 고려인들이 일군 땅이다. 수확 시기 풍요로운 추수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본다.

한편 내일 9일(목)에는 방랑의 길, 노마드 제4부 ‘낭만과 슬픔 사이, 아일랜드’ 편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편성정보에 따라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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