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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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이정수 칼럼니스트] 창업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창업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또한 관련 아이템에 대한 시장조사와 철저한 경쟁업체의 분석도 필요하다. 이렇게 철저히 준비하더라도 다양한 시장 환경에 따른 변수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초기 창업자는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하여 예상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 창업은 오프라인 창업과 달리 시장의 범위가 넓다. 더욱 철저한 시장조사와 창업 전에는 객관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고객과 아이템 그리고 경쟁업체 등 다양한 구성요소를 분류하여 예기치 못한 문제를 파악하고 사전에 문제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IT의 활용능력과 마케팅의 이해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중요한 구성요소이기도 하다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교수(Dr. Peter F. Drucker)는 “어떤 현상을 숫자로 표현하지 못하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고, 정확히 모른다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이고,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은 현재의 상태를 개선할 수 없다”라고 했다. 즉 초기 창업자의 사업 계획도 숫자로 표현하고 문제를 확인하여 개선사항을 파악하여 작성하는 것이다.

몇 달 전 온라인 줌(ZOOM) 강의로 만난 창업 예정자와 다시 줌 강의에서 만난 적이 있다. 창업의 막연한 두려움에 아직도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강의만 몇 달째 듣고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모델(Business model)은 이러한 초기 창업자의 막연한 두려움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실행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가 된다.

초기 창업자에게 추천하는 비즈니스모델은 무엇일까? SWOT, STP, 린 캔버스 이렇게 3가지 분석을 추천한다. 이러한 분석은 정부자금 사업계획서에도 첨부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SWOT, STP, 린 캔버스를 간단히 소개하고 사업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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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WOT란, 기업의 환경분석을 통해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창업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SWOT 분석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과 같다.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내부 환경요인을 분석한다. 기회와 위험을 파악하여 외부 환경요인으로 분석한다. 이는 창업 예정자의 내부와 외부 환경요인을 분석하여 기업의 경쟁력과 창업환경을 분석하기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두 번째로 STP란 시장세분화(Segmentation)', '타깃 설정(Targeting)', '포지셔닝(Positioning)'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든 합성어이다. STP는 고객과 아이템의 선정시 소비자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이에 따른 표적 시장의 선정, 그리고 표적 시장에 적절하게 제품을 포지셔닝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예비창업자는 STP 분석으로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세분화를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창업 아이템의 적합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 교수 외)의 가장 중심 키워드는 역시 “소비자”이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키워드 중 첫 번째 키워드가 바로 ‘나노 사회’이다. 나노(nano)는 초미세의 원자 세계로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즉, 나노 사회는 시장의 구조가 개인에서 더 세분화된 개인인 나노 단위로 세분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STP 분석은 올해 창업을 준비하는 예정자에게는 꼭 필요한 비즈니스 분석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린 캔버스(lean canvas)이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어려운 초기 창업자에게 빠르고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린 캔버스는 9개의 블록으로 한 페이지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프레임이다. 작성자는 9개의 블록을 완성해가며 제품과 고객을 분석하고 실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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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린 캔버스는 SWOT나 STP와 달리 사업과 아이디어를 최적화하는 MVP(Minimum Valuable Product)를 분석할 수 있다.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최소 요건과 핵심 요건을 파악하여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찾을 수 있다.

새로운 분야의 창업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작이고 도전이다. 유형상품이든 무형상품이든 철저한 시장조사와 특화된 소비자(고객)의 세분화는 지금의 창업전략으로 꼭 필요하다. 특히 경험과 경쟁력이 없는 초기 창업자에게는 경쟁업체 분석과 상품의 차별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칼럼에서 추천한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선별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창업 준비에 꼭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이정수 칼럼니스트는 전자상거래 창업과 컨설팅 전문 기업인 창업24 대표이자, 뿌쥬아쥬얼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뿌유의 대표이사이다. 현재 한세대학교에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마케팅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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