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환 대표의 ‘1인기업 CEO’를 위한 Q&A

[한국강사신문 김형환 칼럼니스트] Q. 혼자 북치고 장구 치며 돈을 벌 수 있을까요?

국내 600만 명 1인 가구의 시대는 이제 미래의 트렌드가 아닌 현실의 팩트로 다가왔다. 혼밥, 혼술 등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생활문화는 이미 보편적인 문화가 되었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이상하게 혼자 해결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스마트 폰, 디지털 개인ID와 온라인 마케팅은 누구나 1인 창업, 1인 미디어 등 혼돈의 기회를 주고 있지만 대부분 주어진 일자리만을 쫓아가며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듯하다. 과연 1인 창업은 가능한 걸까?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맞는 가능성을 알아보도록 하자.

A. 혼자 연습해야 기술을 얻는다.

“1인 창업으로 무슨 아이템이 돈이 될까요?”라고 묻지만 돈이 되는 아이템이나 돈이 안 되는 아이템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돈을 얼마나 벌지도 모르지만 사업의 주체인 본인이 어떤 아이템과 관련된 기술이 있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템이든 기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기술 없이 돈 되는 아이템이 있을까?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사업도 기술이 필요하다. 게다가 인터넷은 고객을 현명하고 똑똑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물론 학원이나 교육 기관 등의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는 있지만 수익을 낼 만큼의 기술을 얻기는 어렵다. 혼자 반복하며 몸에 익혀야 기술을 얻을 수 있다.

혼자 ‘북을 치고 장구치는 것’이 겉으로는 간단해 무슨 연습이 필요 할까 싶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혼자 연습하는 시간은 필수 요소이다. 고수들은 장구 한 번만 내리쳐도 그 연습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기본의 박자와 강약의 기술, 고수가 연주한 원본의 카피를 훈련하는 시간은 혼자 해결해야 할 필수 과정이다. 1인 창업은 단순히 아이템의 선택에만 달려있지 않다. 기본에 충실한 열정적이고 끊임없는 연습과 학습이 성공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

“사업은 이벤트다”라고 할 정도로 가시적인 목표를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직장인들이 정해진 일상을 관리하는데 집중한다면 경영은 평범한 일상에 판을 깔고 사건을 만들어 일을 벌인다. 북을 치는 사람과 장구를 치는 사람들이 연습은 혼자 했지만 구색을 맞추어 함께 공연을 준비해야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객에게 마케팅하여 입장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공연의 주제를 정하고 기획하는 일, 장소를 섭외하는 일, 도와줄 스텝들을 모으고 무대를 정비하는 일, 전단을 만들어 홍보하는 일 등이 필요하다.

혼자 연습할 때보다 일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두 함께 준비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고객들은 예약을 하고, 가족들과 함께 입장료를 구매하여 공연장에 입장한다. 공연은 준비한 프로그램대로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자! 감동받은 고객들은 공연이 끝나고 어떤 마음으로 공연장을 떠날까?

당신의 꿈을 돕습니다. 어서오세요!

고객들에게 남겨진 감동적인 공연은 그 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꿈을 만든다 “나도 하고 싶다” 나가는 출구에는 무대 위에 있던 연주자들이 인사하고 있고 그 옆에는 “강습회원 모집”이라는 공고가 붙어 있다. 많은 이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배우고자 하는 각자의 목적은 달라도 북과 장구를 치고 싶은 욕구는 하나이다. 방금 공연에서 본 그 들의 행복하고 열정 넘치는 모습이 새로운 실행에 불을 피운다. 강습비는 공연입장권보다는 당연히 비싸다. 이유는 공연입장권은 재미를 산 것이지만 강습비는 꿈을 샀기 때문이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하는 모든 기술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때부터 콘텐츠는 시작한다. 연습하고 노력하는 과정부터 행복하게 공유한다. 공연은 SNS에서 더 쉽게 실행할 수 있고, 무료로 할 수도 있다. 게다가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된다. 고객은 우리의 이벤트를 보며 꿈을 꿀 것이고, 우리는 고객의 꿈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시작 할 것이다.

1인 창업의 핵심은 단순히 돈 되는 아이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술로 고객의 마음을 얻는 전략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형환 칼럼니스트는 1인기업 국민멘토이자 스타트경영캠퍼스 대표, ‘1인기업CEO 경영과정’ 교수다. 팟빵 <10분경영 클래스> 진행자, 유튜브 <경영인사이드> 진행자, 1인기업,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전문코치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죽어도 사장님이 되어라』 『삶을 바꾸는 10분자기경영』 『1인기업과 미래트렌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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