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오피스 전문 강사 기획 인터뷰 1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주)아이티앤베이직(대표 민경욱)은 지난 해 8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직원들의 업무 성향을 분석하는 솔루션 ‘심오피스’를 출시했다. ‘심오피스’는 함께를 뜻하는 ‘심(symphony)’과 회사를 뜻하는 ‘오피스(office)’를 합성한 이름이다. 즉 업무 성향이 서로 다른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심오피스는 9가지 유형의 업무스타일과 162가지 리더와 팀원의 관계 패턴을 조합하여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단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전사 워크샵을 비롯하여, 화이자, 엔씨소프트, 포스코 등 국내기업 165개사가 심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이 '심오피스'를 도입하여, 교육 중이다. 유지상(심오피스 전문강사) 강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 서비스아카데미 사내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유지상입니다. 현재 5년차 사내 강사입니다.

Q.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현대백화점그룹 전 그룹사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CS, 조직활성화, 비즈니스 스킬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각 계열사의 요청에 따라, 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합니다. 교육의 연장선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웹드라마 제작 등 콘텐츠 제작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강사님은 최신의 HR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배우고 계신데요,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처음엔 CS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강사를 시작했는데요, 그 분야를 들여다보니 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지나고 보니 현장을 관리하는 분들에게, 또 지나고 보니 그 모든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조직 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곳’에 관심을 두다 보니 점점 그 영역도 확장되고, 그에 맞춘 깊이 있는 교육을 위해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 ‘심오피스’를 도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심오피스는 ‘한국형’, ‘직장인 맞춤형’ 진단이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기존에도 진단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다른 진단 도구와 비교했을 때 심오피스의 결과 레포트는 한국 정서가 잘 반영되어 있어 교육생이 이해하기 더욱 쉽고, ‘업무 성향’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회사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가장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심오피스 유형이 ‘규칙형’, ‘친절형’ 등 직관적인 한 단어로 표현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진단이나 워크숍 이후에 직원들이 실제로 기억하고 활용하기에 더욱 수월하겠다는 판단이 들어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심오피스’ 워크숍만의 차별화가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현재 팀 단위 심오피스 워크숍은 소수의 인원들이 모여 진행하는 만큼, 나와 팀원에 대해 디테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개별 진단 결과를 하나하나 짚어드리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무 스타일, 관계 스타일, 스트레스 상황과 발전을 위한 질문까지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실제로 ‘일대일 피드백을 들을 기회가 흔치 않은데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보다 깊이 있게 팀원을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서로 다른 팀원과 협업하고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팀원들이 스스로 함께 액션 플랜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심오피스’ 워크숍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을까요?

팀 단위 워크숍을 마치고, 그 팀의 팀장님께서 하신 피드백이 생각납니다. ‘이 워크숍을 하기 전에는 그냥 지레짐작만 하고 있던 것들이었는데, 직접 팀원들의 업무 성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이제는 팀원들이 원하는 게 어떤 건지 정확하게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라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심오피스 워크숍의 역할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셨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업무를 잘 해내고자 했던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배려가 아닌 부담이 되거나 오해를 만들어내는 등 의도와 다르게 비춰지는 경우가 있는데 심오피스 워크숍이 이러한 간극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심오피스’를 워크숍 이외에도 사내에서 활용할 만한 요소가 있을까요?

워크숍 이후에 들었던 또 다른 피드백으로 ‘직원들이 함께 심오피스 진단 후 사내 메신저에서 그 유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하기 전에, 함께 협업하기 전에 직관적으로 표현되는 심오피스 유형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크게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팀 단위를 넘어서 보다 많은 직원들이 함께 심오피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서로 배려하며 유형에 따라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문화도 점차 정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진출처=유지상 강사]
[사진출처=유지상 강사]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도 교육자로써 심오피스와 같은 좋은 HR 프로그램을 활용해 더욱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늘 교육 시작 전, 강사 소개 장표에 띄우는 말이 있는데요. ‘여러분의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라는 문구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만날 많은 교육생분들이 직장생활 속에서 조금 더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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