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히쉑 고엘 (Abhishek Goel), CEO,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Cactus Communications)
아브히쉑 고엘 (Abhishek Goel), CEO,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Cactus Communications)

[한국강사신문 박영철 기자] 1. THNIK Academia 이니셔티브(Initiative)가 무엇입니까? 

THNIK Academia는 학계에서 행해지는 여러 형태의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캑터스(Cactus)가 추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학계의 풍토는 경쟁적이다. 출판에 대한 과중한 압력, 대부분의 학계 기관들이 따르는 전통적인 진행(progression) 시스템과 비판이 업무의 일부로 여겨질 수 있는 학술 산업의 고유한 속성은 의도치 않은 괴롭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괴롭힘을 당하는 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정신적, 정서적 웰빙에 끼치는 영향을 받지 않고 이러한 압력을 헤쳐나가는 것을 더욱 어렵게 느낀다. 이 부분이 THNIK Academia가 개입하는 지점이다. THINK는 사려깊고 (Thoughtful), 인간적이며 (Humane), 포용적이고(Inclusive), 양육적이며 (Nurturing), 친절한(Kind)의 두문자어로 우리가 이상적이라고 믿고 있는 학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THINK는 모든 형태의 괴롭힘이 없는 글로벌 학술 문화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2. 캑터스는 왜 THINK Academia 이니셔티브를 시작했습니까?

괴롭힘에 반대하는THINK Academia이니셔티브에 대한 생각은 원래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과 웰빙에 관한 글로벌 설문조사인 캑터스 정신 건강 설문조사에서 시작되었다. 설문에는 연구자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것들 혹은 학계에서 변화를 기대하는 것들에 관한 오픈 질문들 뿐만 아니라 학자들 사이에서 무엇이 기쁨을 가져오고 무엇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어있 다.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커리어의 모든 단계에 걸쳐 대략 1만 3천 명의 연구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이들 중 1천 97명의 응답자는 설문 당시 한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 설문의 결과는 학계의 삶에 관한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설문으로 3명 중 1명의 연구원이 직장 (기관, 실험실 등)에서 어떤 형태의 괴롭힘을 경험했거나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욱이,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의 29%는 직장에서 어떤 형태의 차별/ 괴롭힘 또는 희롱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다. 전반적으로, 모든 설문 응답자들 중에서, 차별, 희롱 또는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들은 또한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은 응답자들보다 지난 달에 압도당할 듯이 느꼈다고 표현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런 결과는 우리를 불안하고 동요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무언가 하기를 원했고 널리 퍼져있는 학계의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 이슈를 전면으로 부각시키고 학계의 괴롭힘과 학계 문화에 대한 보다 열린 대화를 시작하고자  THINK Academia를 시작했다. 

3.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합니까?

THINK Academia 이니셔티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학계 괴롭힘에 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괴롭힘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표출되는 여러가지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의 괴롭힘도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만들어진 인식을 통해, 개인들이 동료/ 동료 직원을 향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함으로서 책임감을 증가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THINK Academia는 괴롭힘을 조장하지 않는 연구원들, 학계 직원들과 기관이 입장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우리는 여러분 모두를  THINK Academia 서약 서명에 초대하며  여러분의 환경에서 괴롭힘의 사례를 보다 주의 깊게 인식하고 하지 못하게 할 것을 부탁한다. 교수가 아닌 대학 직원들과 연구 기반 기관의 직원들도 THINK Academia 서약에 개인으로서 서명하는 것을 환영한다.

더 크고 더 넓은 차원에서, 이 THINK Academia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는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학계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이 환경에서 연구원들과 학자들은 서로 간의 상호작용에서 더 사려 깊고, 인간적이며, 포용적이고, 양육적이며, 친절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계 괴롭힘에 대한 대화를 촉진함으로서 우리는 연구원들이 중요하고 인정받는다고 느낄 수 있게 함은 물론 괴롭힘에 관한 인식을 만들고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4. THINK Academia의 향후 계획과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THINK Academia 이니셔티브는 20 년 이상 연구원들과 광범위하게 일해왔고, 연구원들에 대해 깊이 염려하고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학계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그들을 지원하는 조직으로서 캑터스의 비전과 사명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91개국에 걸쳐 498명 이상의 연구원들과 연구 기관들이 이 이니셔티브에 대한 그들의 지지와 사명을 보여주며 THINK Academia 서약에 서명했다. 학계 커뮤니티내의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괴롭힘에 대항하여 함께 단결하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학계 괴롭힘에 대한 대화를 촉진함으로써 우리는 연구원들이 중요하고 인정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를 희망한다. 사실, 우리 웹사이트에 나열된 괴롭힘에 대한 행동 예시들은 학계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이다. 이것으로 우리는 학계 괴롭힘은 여러 형태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나,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이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그런 괴롭힘의 대상일 확률이 높다. 우리는 THINK Academia로 이 간격을 좁히고자 한다. 현재 계획은 학계 괴롭힘에 대한 대화를 지속하고 연구원이나 학계의 사람들이 본인의 경험에 대해 판단을 당하거나 부정적 결과와 마주해야 한다는 두려움없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THINK Academia를 통하여 괴롭힘의 다양한 형태와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림으로써, 괴롭힘 사건을 예방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기관들이 더 나은 정책과 개입 방법을 만들어 가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우리는 학계 괴롭힘의 많은 뉘앙스에 대한 지식과 인식을 통해 기관들이 그들의 보고(reporting) 채널을 재평가하고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하여 노력하도록 자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향후THINK Academia는 연구원들이 학계의 삶과 웰빙에 관한 여러 다른 이슈들에 관하여 생각하고 얘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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