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러-우 전쟁. 전쟁이 장기화된 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국가 모두 병력 피해가 막대하다. 정규군 규모에 한계가 있는 만큼 병력 충원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 이 공백을 과연 누가 메우고 있을까? 오는 3월 26일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이세환 군사 전문 기자와 함께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민간 군사 기업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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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군의 빈자리를 채우는 존재는 바로 민간 군사 기업이다. 러-우 전쟁에서도 러시아 민간 군사 기업인 ‘바그너 그룹’이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나 바그너 그룹은 지난 1월 군사적 요충지 바흐무트의 관문인 솔레다르 지역을 점령했다고 밝히며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어떻게 러-우 전쟁을 주도하는 군대가 된 걸까. 과연, 용병의 역할을 하는 민간 군사 기업의 입지는 언제부터 커지게 된 걸까.

이세환 기자는 용병을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직업군’이라 소개하며 인류 전쟁사에서 용병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고대 시대부터 존재했던 용병은 중세 시대에 황금기를 맞았고,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특히나 교황을 경호하는 스위스 용병대, 특유의 칼 ‘쿠크리’를 사용하는 네팔 구르카 용병 등 긴 명맥을 이어온 용병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용병은 언제부터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주력군대로 성장하게 된 걸까? 이 기자는 냉전 시대 이후 용병의 입지가 더욱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시기에 민간 군사 기업(PMC)이 등장했기 때문. 민간 군사 기업은 용병 업무를 넘어 전쟁 참여, 물자·무기 보급, 심지어는 급식 제공 등 군사 관련 업무를 하여 이익을 얻는 사기업이다.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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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군사 기업의 시초 Executive Outcomes를 필두로 수많은 회사가 법인을 등록했고, 21세기 이후 끝없이 벌어지는 크고 작은 전쟁들에 개입하며 전쟁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러-우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바그너 그룹 역시 러시아의 민간 군사 기업 회사로, 지난 2014년 크림 전쟁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이 기자는 바그너 그룹의 규모가 단기간 10배가량 커진 만큼 그 위용이 엄청나지만, 언제나 윤리적 문제로 화두에 오른다고 전했다. 죄수를 군인으로 고용해 민간인 학살, 고문 등 비인간적 방법으로 전쟁에서 승기를 잡으려 하기 때문. 하지만 국제법상으로 아직까지 PMC를 규제할 방도가 없어, 바그너 그룹의 행보를 제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바그너 그룹의 악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 기자는 “전쟁은 국가가 나서야 하는 싸움”이라며 전쟁에서의 무력은 국가의 독점적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민간 군사 기업의 파워! 과연 그들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이슈 PICK 쌤과 함께> ‘전격 해부! 전쟁 대행 주식회사’는 3월 26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myK, wavve, 유튜브 KBS교양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슈 픽 쌤과 함께-정보> 한 치 앞 미래도 예측하기 힘든 불분명한 시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정보를 알아야 하는가? 앞으로 경제는 어떻게 될지,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지, 자녀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궁금하지만 제대로 알려주는 매체는 없다. 한발 앞서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강의, 거대 담론 속에서 내 삶의 지표를 찾을 수 있는 강의, 마음의 힐링을 주는 강의, 이슈를 다루지만 결코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전달하는 강의 방송이다. 회차마다 출연하는 강사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시보기는 공식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최고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 출연진은 이승현 홍석천 슈카 유민상 이수지 유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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