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이 강사로 등장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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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1,000명에 달하는 강력범죄자들을 분석해 온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냉철한 범죄 심리 연구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대중화한 ‘국내 1호 경찰학 박사’ 표창원이 강사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수많은 범죄 사건 해결에 크게 활약하며 ‘프로파일러’라는 단어를 대중에게 인식시킨 장본인이기도 한데, 20년 지기 동갑내기 프로파일러로 알려진 만큼 오프닝부터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프로파일러로서 직접 수사에 참여한 실제 범죄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범죄 연대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이어 권일용과 표창원은 직접 대면했던 범죄자들과 얽힌 생생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특히 표창원은 국회의원 시절 수감 중이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자신에게 접근해 “추가 살인을 자백할 테니 서울 소재의 교도소로 이감해달라”는 제안을 해왔던 일화를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권일용도 연쇄살인범 강호순과의 대면 당시 강호순이 “물 좀 떠다 주시죠?”라고 말하며 대화 중단을 유도한 일화를 공개했는데, 수사관 입장에서는 조사를 계속 해야 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조종당해 물을 떠다 주게 될 수 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이처럼 상대가 조종당하는 것을 느낄 새도 없이 심리적 조종과 통제를 가하는 것이 사이코패스들의 특징이라는 것.

이에 더해 두 강사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폭력의 굴레인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범죄의 대물림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강생으로 등장한 빅스의 켄은 이에 크게 공감하며 어린 시절 자신이 친한 친구를 가정폭력으로부터 구해낸 일화를 공개했다. 항상 멍이 들어있던 친구가 있어 가족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후 가족들이 친구의 부모를 찾아가 확인해 보니 아동학대였다는 것. 켄이 현재는 그 친구가 CEO로 성장해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자 수강생들은 “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친구의 삶이 달라졌다”고 칭찬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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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권일용, 표창원은 범행 동기가 뚜렷했던 80년대를 시작으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생겨난 2000년대, ‘묻지 마 범죄’가 성행한 2010년대를 거쳐 디지털 성범죄가 만연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범죄 양상의 변화와 사회적 연관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악의 마음을 읽는 프로파일러 권일용X표창원이 전하는 대한민국 범죄 연대기와 우리 모두가 꼭 알아야 할 범죄 예방법은 오늘(7일) 밤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표창원(프로필/작품활동)은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이다. 연쇄살인, 엽기 범죄 등 각종 범죄자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직 경찰관으로 활동했고 엑시터 대학교에서 경찰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샘휴스턴 주립대학교 형사사법대학 초빙교수와 아시아경찰학회장을 역임했다. 그 외에도 경찰청 강력범죄 분석팀(VICAT) 자문위원, 법무연수원 범죄학 및 범죄심리학 강사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많은 활동을 해 왔다. 제20대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정/더불어민주당)을 역임했다.

2014년 4월 1일에 창립한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으로 민간 범죄수사분석 전문가로 다수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자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JTBC ‘표창원의 시사돌직구’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한겨레 TV ‘시사게이트’ 프로그램의 공동진행을 맡는 등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게으른 정의 : 표창원이 대한민국 정치에 던지는 직설』, 『숨겨진 심리학』, 『정의의 적들』, 『공범들의 도시』, 『한국의 연쇄살인』 등이 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프로필/작품활동)는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대한민국 경찰청 제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를 거쳐 현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광운대 범죄학과 겸임교수, 경찰청 한국KCSI학회 법심리분과위원장, 경찰청 과학수사·해양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0여 년간 약 3천 건 이상의 강력사건 범죄현장에 투입되었으며, 1천여 명에 달하는 범죄자를 대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CSI) 범죄분석관, 경찰청 범죄행동분석팀장, 경찰수사연수원 교수(프로파일링, 강력수사담당)를 역임했고 경찰 최초 프로파일링팀의 창설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8년 ‘경찰청 제1호 범죄분석 마스터’ 인증, 2011년 대한민국 과학수사대상을 수상, 2016년 국민훈장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내가 살인자의 마음을 읽는 이유』 『프로파일링 이론과 실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공저)』 『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등이 있다.

MBC ‘일타강사’는 스포츠, 문화, 연예 등 분야별 최고의 일타강사들이 풀어내는 신개념 강의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분야의 스타 강사들이 풀어내는 상식과 역사뿐만 아니라 핫이슈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연진은 이용진(진행) 홍현희 김호영 등이다. 방송시간은 수요일 밤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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