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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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2014년 11월 20일 개봉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퓨리(Fury)>는 출연진으로 브래드 피트, 로건 레먼, 샤이아 라보프 주연, 마이클 페나, 존 번탈, 스콧 이스트우드, 자비에르 사무엘, 제이슨 아이삭스, 자비에르 사무엘, 제이슨 아이삭스, 짐 파랙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56, 네티즌 평점 8.69, 누적관객수 1,362,105명을 기록한 134분 분량의 전쟁액션영화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퓨리>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브래드 피트)’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로건 레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역사를 바꾼 그들의 불가능한 전쟁이 시작된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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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 대디’가 4인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탱크를 소재로 리얼한 전차 액션을 담아낸 <퓨리>는 ‘워 대디’의 전차부대가 이끄는 미군의 M4 셔먼탱크와 독일군의 티거탱크 등 2차 세계대전에서 실제 사용된 탱크를 통해 기존 전쟁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리얼리티의 전투씬을 구현해냈다.

여기에 좁은 탱크 안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5명의 대원들이 보여주는 진한 동료애를 비롯해 처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하게 되는 신병 ‘노먼’의 시선이 더해져 오랜 울림과 여운을 전한다. 그리고 적진 한가운데에서 단 한 대의 탱크만으로 수 백 적들의 무차별적 공격에 맞서는 다섯 병사들의 모습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숨 막히는 몰입과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단 한 대의 탱크와 5명의 대원, 그야말로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에서 전투를 펼쳐야 하는 ‘퓨리’ 전차부대. 끝없이 반복되는 전쟁으로 지칠만큼 지친 대원들은 ‘퓨리’라는 탱크를 통해 생존을 유지하며 깊은 유대와 동료애를 나눈다. 동료들의 죽음을 곁에서 수없이 지켜보며 자신의 모습 또한 담보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5인의 병사들. 살아남기 위해 전쟁과 죽음에 길들여져 버린 선임들의 모습과 적을 향해 총 대신 눈물을 쏟아내던 신병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전쟁의 참상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죽음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탱크 한 대를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로 향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불가능한 상황에 맞서 펼치는 치열한 전투로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특히 최후의 일격을 앞두고 좁은 탱크 안에서 5명의 병사들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고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모습은 이들의 뜨거운 전우애와 인간적인 모습으로 가슴을 울린다. 그리고 마침내 시작되는 불가능한 전투, 그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맞이하게 되는 숨 막히는 순간들은 비장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으로 잊지 못할 여운을 남긴다.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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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퓨리는 전차와 전차승무원들의 내용을 주로 담았다고는 하나, 신나는 전차전 내용이 주 내용이 아니다. 퓨리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트럭이 시체더미를 싣고 가는 장면이나, 독일군의 시체가 전차에 짓밟히고 짓밟혀 넝마덩이처럼 된 장면, 미군 전차 승무원이 불에 타면서 너무 괴로워 권총으로 자살하는 장면 등 전혀 거르지 않고 영화는 담담하게 보여준다.

비록 영화 후반부에서 ‘미군 만세’식의 할리우드 전개가 조금 느껴지기도 하나, 주인공을 못 본 척 함으로써 구해주는 독일군의 인간적인 면모도 어느 정도 비춰준다는 점에서 그 전개로 영화가 나아간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오히려, 독일군의 어린 아이들이 전쟁에서 미군 총에 맞아 죽는 장면도 부각함으로써, 미군과 독일군을 떠나 전쟁의 참상을 묘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영화 초반부에서 워대디(브래드 피트)가 나치 친위대인 SS에 대해서 엄청난 반감을 드러내며 SS는 항복했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처형한다. 그런데 그 SS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을 구해주는 데, 이 점 또한 같은 선상에서 미군과 독일군, 전쟁 당시 잔악했던 SS를 떠나 하나의 인간으로써 봤을 때의 전쟁터의 참상을 보여주려는 것 아닐까.

[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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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브래드 피트(Brad Pitt)는 1963년(나이 60세)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영화 <무인지대>로 데뷔한 영화배우다. 영화로는 <바빌론>, <블론드>, <불릿 트레인>, <로스트 시티>, <미나리>, <카조니어>, <더킹: 헨리5세>,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뷰티풀 보이>, <애드 아스트라>, <바이스>,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 <워 머신>,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잃어버린 도시 Z>, <오디션>, <빅쇼트>, <트리 오브 라이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오션스 13>, <디파티드>, <오션스 트웰브>, <트로이>, <티벳에서의 7년>, <데블스 오운>, <슬리퍼스>, <12 몽키즈>, <세븐>, <가을의 전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외 다수가 있다.

수상경력으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20년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2014년 제23회 MTV영화제 최고의 공포연기상, 2012년 제46회 전미 비평가 협회 남우주연상 외 다수가 있다.

오늘 17일(토) EBS1 세계의 명화에서 영화 <퓨리>가 방송되며, 방송시간은 22시 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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