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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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기사 윌리엄(A Knight's Tale)>은 2001년 미국에서 제작되고, 2001년 8월 24일 한국에서 개봉된 브라이언 헬겔랜드 감독의 액션작품이다. 출연진으로 히스 레저, 마크 애디, 루퍼스 스웰, 폴 베타니, 샤닌 소세이먼, 알란 터딕, 로라 프레이저 주연, 크리스토퍼 카제노브, 베레니스 베조, 제임스 퓨어포이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8.59, 131분 분량의 영화다.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기사 윌리엄>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He will rock you. 세상이 그를 알게 될 것이다. 운명을 바꾸는 자만이 세상을 움직인다.”

중세시대(dedieval times), 스포츠(sport)가 생겨났다. 귀족 기사들만 서로 싸울 수 있었고, 농부들은 그들의 팬이었다. 그 스포츠는 바로 마상 창시합(jousting)이었다. 이런 기사들 가운데, 모두를 이긴 챔피언은 그걸로 끝이지만, 그러나 그의 수하 농부(peasant squire) 윌리엄에게는 그건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14세기 유럽, 가난한 지붕 수리공의 아들, 윌리엄(헤스 레져 분)은 자신이 주인으로 모시던 기사가 어느 날 마창 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죽은 것을 발견한다. 어릴 적부터 기사가 꿈이었던 그는 귀족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있던 대회의 규칙상 신분을 속이고 얼떨결에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하게 된다. 이때부터 자신을 지지하는 동료 롤랜드(Roland: 마크 애디 분), 와트(Wat: 알란 튜딕 분)와 더불어 창술과 마창 등 담력을 겨루는 혹독한 훈련에 돌입한 윌리엄.

도중에 시인이라 자칭하는 도박꾼 초서(Geoffrey Chaucer: 폴 베타니 분)까지 합세해 기사 울리히로 게재 된 가짜 기사 신분증명서까지 만들고 대회가 열리는 도시를 찾아 대장정을 시작한다. 결투는 승승장구. 그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웅이란 칭호를 받으며 인기와 찬사를 한몸에 받는다.

[사진출처=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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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윌리엄은 대회 중간 관중으로 참석한 아름다운 흑발의 여성 죠슬린(Jocelyn: 샤닌 소사먼 분)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가 상류귀족의 신분을 가졌음을 알게 된다. 윌리엄을 진짜 기사 울리히로 알고 있는 조슬린 또한 그의 천진함과 남자다운 기개에 점점 끌리게 되는데.

하지만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최고대회에서 그는 우승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죠슬린에세 구애를 하고 있는 애드해머(Count Adhemar: 루퍼스 시웰 분)를 만나게 되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더구나 이 대회에는 그처럼 신분을 속이고 대회에 참가했다가 윌리엄에게 패했던 에드워즈 왕자(제임스 푸어포이 분)까지 그를 지켜보고 있어서 사태는 사면초가.

설상가상으로 질투심에 사로잡힌 에드해머가 윌리엄의 뒷조사를 한 결과 그의 미천한 신분이 발각되고 대회참가자격을 박탈당함과 함께 참수형에 처할 지경에 이르는데. 윌리엄은 과연 신분상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그의 결말은?

<기사 윌리엄>은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의 이야기책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의 첫 번째 장 '기사 이야기'에서 제목을 따왔으나, 이야기는 많이 다르다. 작품에 등장하는 시인 겸 도박꾼 초서가 바로 그 제프리 초서를 모티브로 한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그렇다’고 가정하고 보는 것도 본 작품을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영화에서 “그 시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고 소개하는 마상 창시합 대회는 속도감과 파워가 있으면서도 잔혹하지 않고 승부가 분명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대를 초월해 여러 장르에서 흥미로운 요소만 따와 배합하는 연출이, 얼핏 보면 엉성한 것 같지만 솜씨가 상당함을 느끼게 한다.

록그룹 퀸의 "We Will Rock You"가 마상 창시합 대회장에 울려 퍼지면서 관람객들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는, 시대상으로 따져보면 얼토당토않은 장면이 영화 관객의 흥까지 돋구는 첫 장면은 말이 안 되는 것 같으면서 말이 되는 이 영화의 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회장에 모였던 관중들이 역시나 퀸의 히트곡 "We are the Champion"을 열창하며(‘챔피언’에는 우승자, 선수권자라는 뜻 외에 지지자, 옹호자라는 의미도 있다) 자연스러운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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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히스 레저(Heath Andrew Ledger)는 1979년 4월 4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나 2008년 29세의 나이로 사망한 영화배우다. 1992년 영화 <클라우닝 어라운드>로 데뷔했다. 수상경력으로 2009년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2009년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 등이 있다.

영화로는 <아이 앰 히스 레저>,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다크 나이트(조커 역)>, <아임 낫 데어>, <캔디>, <카사노바>, <브로크백 마운틴>, <독타운의 제왕들>, <그림형제: 마르덴 숲의 전설>, <네드 켈리>, <몬스터 볼>, <기사 윌리엄>, <패트리어트: 늪 속의 여우>, <투 핸즈> 등이 있다.

오늘 3일(토) EBS1 세계의 명화에서 영화 <기사 윌리엄>이 방송된다. 방송시간은 23시 4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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