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지연 칼럼니스트] 비즈니스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중요하다. 흔히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 특수 목적을 위해 배정된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일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누군가에 의해 주어진 할당량의 책무와는 사뭇 다르다.

고대 어원 ‘불안, 걱정, 염려’인 ‘anxiety’가 비즈니스의 어원 속에 담겨있다. 만약 주어진 일을 한기만 한다면 비즈니스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를 하면서 불안하고 염려하는 이유는 아직 없던 새로운 것을 지속해서 창출해야 하고 끊임없이 일이 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을 만든다는 건 일이 통 하는 상대적 관계가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흔히 우리는 그 상대를 고객 혹은 고객사라 한다. 결국 비즈니스는 이런 고객과 서로의 존재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서로의 존재 확인을 하면 거래가 형성된다. 유무형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주고받는 일 속에는 서로의 두려움도 함께 거래된다. 그 두려움을 얼마만큼 좋은 의미로 바꾸어 해석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바로 비즈니스를 대하는 태도이다.

결국 고객을 대하는 태도가 나의 비즈니스를 대하는 태도로 보이기 때문에 좋은 의미로 해석해 보여주는 것이 비즈니스의 실력이 된다. 내가 나를 대하는 것으로만 만들어지는 비즈니스라면 그렇게 많이 염려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겠지만 고객에게 좋은 의미를 주려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바로 비즈니스 이다.

비즈니스는 고객이 생각하는 관점과 느껴지는 감정의 형태로 평판과 신뢰도를 통한 지속 여부를 결정짓는다. 이런 상대적인 반응에 민감해야 하는 긴장감으로 인해 비즈니스는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다. 때론 고객의 생각이 나와 같기를 원하는 큰 기대로 문제가 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을 것 같은 고립감과 ‘아직은’이라는 말이 주는 주저함이다. 간혹 시작했지만 중도 포기하고 싶어지는 이유가 발생한다. 이는 비즈니스의 기본 속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런 움츠림이 느껴진다는 것은 비즈니스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일 뿐이다.

이때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필요하다. 생각은 같되 행동의 다름이 존재한다면 더욱 좋다. 함께 하는 파트너가 있다면 두려움은 도전을 바뀔 수 있다. 파트너와 함께 마주치는 다양한 두려움의 요소들은 비즈니스 성장의 씨앗이 되고 관계를 연결하는 튼튼한 뿌리가 된다.

고객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두려움 없이 확실한 행동을 보이기 위해서 고객의 생각을 먼저 읽는 일이 비즈니스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를 통한 팬텀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도 고객에 대한 생각의 흐름을 신속히 알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내가 나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대하느냐가 매우 중요해진다.

고객의 이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 상상의 힘을 준다면 고객은 불안해하지 않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비즈니스에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도전으로 이끌어 주는 실력 있는 파트너와 고객에게 이로운 일이 되는 일임을 지속해서 알리는 프로세스 그리고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는 긍정적 타인과의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결국 비즈니스는 긍정적 고객과의 소통의 양으로 완성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이지연 칼럼니스트는 브랜드 중개플랫폼 두잉클래스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사 철학 석사전공 중이다. 개인과 기업의 사업적 본질을 찾아 확장 가능한 분야를 설계하고 연결하며 지속적 수익화의 경험을 서비스하는 비즈니스 다각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연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칼럼을 연재 중이다.

학원교육과 기업교육 및 1인 기업 교육에 관한 교육과정 기획 및 컨설팅, 강의도 한다. 경험이 칼럼이 되는 성과 독서 1.2.3호의 공동 기획, 공동 저자, 진로 진학 공저 프로젝트의 공동기획 공동저자, 이지연의 트렌드 독서 기획, 운영자이다. 최근에는 퍼스널 브랜드대학 공동 기획 및 운영을 맡아 비즈니스 브랜딩을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현재 네이버TV 이지연의 브랜드쇼 진행 및 다양한 교육행사 및 북콘서틑 진행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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