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리더의 이미지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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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송은영 칼럼니스트] 21세기를 이미지 시대라고 한다. 보다 건강하고 매력적인 삶을 추구하고, 열 마디 말보다 멋진 사진 한 장이나 영상 하나로 더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을 보면 이미지는 우리 삶 속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한 개인의 행복에도 이미지는 중요한 요소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더욱 더 그렇다. 자기만의 매력을 가꾸는 이미지 관련 산업이 붐을 일으키는 것도 이를 증명해 주는 현상이다. 한 사람의 품격과 가치를 결정하는 이미지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이것을 참고해서 새해에는 더 멋지고 세련된 나로 만들어 보자!

첫 번째 특성은 대표성이다. 개인의 이미지는 단순히 한 개인의 가치와 능력만을 표현하지 않는다. 학생은 학교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고, 회사원은 회사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며, 외국에서는 각자의 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이다.

한 사람의 이미지는 대표성이라는 특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개인의 이미지 평가에 따라 속한 조직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조직에 속한 구성원일수록 자기 이미지에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두 번째 특성은 전염성이다. 이미지의 어원을 보면, 분위기(vibe)라는 의미가 있는데 분위기는 파장(vibration)이 있고 진동이 있어서 보는 이에게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곧바로 전염된다. 그래서 호감 가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보면, 바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고, 혹여 기분이 안 좋다고 인상을 찌푸리게 되면 상대방도 같이 짜증이 나게 된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분위기가 있는데, 이처럼 각자가 지닌 그 분위기는 만나는 사람에게 기분이나 사고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흔히 ‘노는 물이 중요하다.’라고 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바람직한 영향력을 말하므로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일을 맡고 있는 리더일수록 사소한 부분에도 전략적인 이미지 경영이 필요하다.

그만큼 리더의 표정 하나, 말 한마디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말 한마디 던지거나 행동하기 전에 반드시 그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 이미지 리더십을 키우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도미노성이다. 그러니까 100-1=99가 아니라 100-1=0이다. 옛말에 “열 번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욕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잘나고 능력이 있으며, 열 번을 잘하다가 사소한 것 하나라도 실수하게 되면 전체 이미지가 일제히 무너지는 도미노 게임과 같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최고급 명품이어도 조그마한 손상이나 흠이 있으면 이미 명품이 아니듯이 사람의 이미지도 그러하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고, 그것을 늘 염두에 두고 사소한 일에도 기장을 늦추지 않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진정한 프로이자 리더다.

네 번째는 차이성이다. 사람은 자기가 보는 주관적 이미지와 타인들이 보는 객관적 이미지가 다르다는 것이다. 자기가 남들에게 대해서는 제대로 보고 평가하는데, 정작 자기에 대해서는 바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 이미지는 실제 자기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즉 자기는 자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의미이고,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모순이기도 하다. 이미지는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한다. 나 아닌 타인들의 다양한 평가가 모여서 객관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이미지 경영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스스로를 보는 주관적인 이미지와 타인들이 보는 객관적 이미지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 번째 법칙은 변화성으로 이미지는 고정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늘 변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안 좋은 습관이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도 분명한 사실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지금은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건강이나 마음상태, 혹은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이미지 경영이 필요하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필자와 소속된 연구소 팀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실행한 경험들이 많다. 처음에는 매우 부정적이고 손해만 보는 이미지를 가진 출연자를 불과 몇 시간에서부터 2주일 사이에 호감이 가는 이미지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의지와 변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모든 일은 하고자 하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진 가장 대표적인 특권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사람은 누구든지 변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말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송은영 칼럼니스트는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이미지경영학과 겸임교수다. 한국 최초의 얼굴박사이자 대선후보, 국회의원 등 고위 정치인의 이미지 컨설팅과 여러 기업 CEO 등 리더 전문 이미지 컨설턴트이며, 기업 강사와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송 교수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자기만의 매력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세상을 설득할만한 매력을 찾아 어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성공의 날개를 다는 것과 같다고 강조한다. 강의를 천직으로 삼고 있는 송 교수는 “송은영의 존경받는 롤모델 리더십”라는 칼럼을 한국강사신문에 연재 중이다.

KBS <아침마당>, SBS <좋은아침> 등 여러 방송사에서 TV특강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당신의 매력을 브랜딩하라>와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모든 것은 얼굴로 통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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