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삼각산재미난학교]
[사진출처=삼각산재미난학교]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기자] 대안교육기관 삼각산재미난학교(교장 김효숙)는 2024년 첫 중등과정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어른이 되어가는 중등’ 졸업생 1기는 졸업 프로젝트로 『재미난 학교가 재미는 있었니?』 전자책을 출간했다.

학생들은 전자책 제작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마을주민의 도움을 받았고, 특히 미소, 연두, 감자, 감동의 도움이 컸다고 전했다.

『재미난 학교가 재미는 있었니?』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4명의 졸업생 김하진·박시현·이지오·이현승이 쓴 에세이, 2장은 개인&팀 프로젝트·행사·여행·수업 등 3년의 기록을 담은 아카이브, 3장은 교사 인터뷰와 졸업사진, 마지막 4장은 초등학교 6년과 중등 3년을 포함한 총 9년간의 성장 내용을 사진으로 담았다.

“저장 공간이 부족해 사진을 삭제하듯 소중한 기억을 잃는 일도 있겠지만 최대한 간직하며 마음속에 품을 테니 모두가 알아주기를.” - 이현승 에세이 중

“아마 난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취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선 몇몇 친구들의 성격이 참 부러웠다. 남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열중하는 사람들.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아는 사람들.” - 이지오 에세이 중

“끝난다는 것은 다시 시작된다는 것. 잊는다는 것도 역시 비워둔다는 것.” - 박시현 에세이 중

“재미난에서의 9년을 돌아보며 새롭게 느끼는 것들도 있고, 내가 이곳에서 어떻게 컸었는지 다시 되새겨보며 앞으로는 어떻게 클까 궁금해하기도 한다.” - 김하진 에세이 중

삼각산재미난학교는 2004년 3월 1일 미인가 대안학교로 개교하였고, 서울특별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한 초·중등 대안교육기관이다. 본교는 ‘따뜻한 돌봄과 자유로운 배움이 일어나는 마을 속 학교공동체’를 지향하며, 마을에서 서로 돌보고 함께 배우며 더불어 성장해가는 학교·마을공동체다. 중등과정은 2021년 1기 신입생을 모집해서, 2024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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