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지난 24일(토) 황영자, 권세연 저자의 『고부공감』 북+영화 콘서트가 씨네큐(신도림역)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북 토크와 함께 영화 <사운드오브프리덤>을 관람까지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출판사 대경북스, 사회공헌코칭, IGL코칭그룹이 함께 했다.

북 토크에서 며느리 권 작가는 시어머니 황 작가와 함께 책을 쓰게 된 배경과 글을 쓰면서 시어머니에게 나타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나누었다.

북 토크의 백미는 황 작가의 아들이자 권 작가의 남편 김정현씨가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를 낭독한 시간이었다. 100명이 훌쩍 넘는 관객이 숨죽여 경청하며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에 뭉클해졌다. 특강에서는 공감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나누어 독자들의 많은 공감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관객과의 대화시간에서 시어머니 황 작가의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내는 이야기 보따리는 독자들에게 쉴새 없는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이번 북콘서트에 참여한 한 관객은 “북콘서트가 영화관에서 열린다고 하여 신기했는데, 고부공감을 넘어 가족공감, 세대공감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며, 빨리 집에 돌아가 부모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등등 가족들을 빨리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 책 『고부공감』은 부안에서 야채장사를 40년 가까이 하고 계신 57년생 시어머니와 안양에서 커리어코치와 작가로 살아가는 83년생 며느리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황영자 작가는 부안에서 태어나 여고 졸업 후 24살에 결혼하여 시장에서 35년 넘게 야채장사를 하고 있다. 막내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가슴에 묻고 허리, 무릎, 심장 등 여러 번의 수술을 받았을 때도 어떠한 일에도 묵묵히 가게로 향했다. 며느리의 권유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쓰는 동안 행복했다.

권세연 작가는 서울에서 대학 졸업 후 29살에 결혼 후 여러차례 유산을 겪으면서 직장을 그만두었다. 22개월 터울 딸 둘을 키우며 ‘엄마’ 라는 굴레에 갇힌 느낌에 ‘나’를 찾기 위해 라이프, 커리어코치가 되었다.

현재는 ‘스스로 빛나는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변화성장 코치’로 드림플라이코칭 대표이다. 커리어코칭과 진로코칭, 부모교육, 동기부여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엄마인 당신에게 코치가 필요한 순간》(2021, 홍콩, 대만, 마카오 판권 수출. 한국코치협회 올해의 코칭도서 선정) 등 공저 6권이 있으며, 2021년 한국코치협회 Coaching Growth Session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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