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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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석우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교육정책가이자 평론가인 박성수 전북대학교 사무국장이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에 대한 두 번째 담론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을 펴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개천의 용, 공정한 교육은 가능한가'라는 책을 통해 '공정한 교육'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대안을 제시했던 박 사무국장은 이번 두번째 책에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공교육과 입시제도, 학부모의 교육 철학 등의 화두를 꺼내들었다.

저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수학자 허준이 교수 등 한국 공교육에서 찾아내고 길러내지 못한 이들을 예를 들며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주소를 짚는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책은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오늘을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요구를 살핀다. 또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와 지식으로 아이를 몰아붙이는 학부모들에 대한 경계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 사회가 무조건적으로 숭상하는 ‘공부’라는 권좌에 대한 신랄한 분석을 취한다.

이는 공교육과 교육계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며, 학부모와 교육계의 변화에 대한 저자의 대안이다. 저자는 우리의 공부만능론에 관한 뼈아픈 통찰과 우리 사회와 미래교육의 진짜 공부에 대한 요구, 그리고 교육변화에 대한 학부모 역할은 무엇인지 그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박 사무국장은 “고등학교 때 공부에 조금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면서 “자기 자신의 자존감, 자아정체성을 갖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품성과 건강한 정신, 튼튼한 신체를 가꾸어 간다면 언젠가 뜻이 정해질 때 공부는 저절로 하게 되고, 그렇게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연세대에서 철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교육대학원에서 일반사회 교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공직자 연수의 일환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 브룸스버그대학에서 교육과정으로 석사학위를, 한국 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부에서 진로교육정책과장, 학생복지정책과장, 대학학사제도과장, 학술장학정책관 등을 맡았다. 쓴 책으로 ‘개천의 용, 공정한 교육은 가능 한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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