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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한때 시중이 돈이 흘러넘친다고 했다. 통화량이 증가한다는 의미다. 그렇게 많은 돈이 시장에 나왔는데 왜 우린 더 가난해질까? 흘러넘친 돈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인플레이션의 진짜 정체가 궁금하다며 EBS 다큐프라임에서 본격적으로 자본주의를 다룬다.
인플레이션의 정의는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 즉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줄어드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하면 순댓국 한 그릇값으로 더 많은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은 화폐량이 생산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때 발생한다.
화폐가 없던 물물교환 시절에는 인플레이션이 없었다. 돈이 있을 때만 인플레이션이 생긴다. 돈이 그렇게 많아졌는데 왜 내 손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가?
EBS 다큐프라임 방송 내용 중 시민들에게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차이를 아시나요?”라는 설문조사한 결과가 나온다. 두 단어를 구별할 수 있다는 사람은 32% 정도였다. 나머지는 이 개념을 모르고 있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의 월급이 작년 200만 원에서 올해 210만 원으로 5% 올랐다. 그런데 물가상승률은 2.3%다. 실질임금 상승률은 명목임금 상승률(5%)에서 물가 상승률(2.3%)을 뺀 값이다. 5% - 2.3% = 2.7%. 200만 원 * 2.7% = 약 5만 4천 원.
내 임금이 올해 2% 올랐다면 기뻐할 일인가? 아니다. 인플레이션은 그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대출금에도 영향을 준다. 만약 1억 원 대출금을 받은 경우, 인플레이션 3% 가정하면 1억 원은 1년 뒤 9천 700만 원이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출금이란 돈의 가치가 낮아진다.
돈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돈은 화폐이고 단지 숫자다. 중요한 것은 구매력이다. 살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가다. 우리가 투자에, 자산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돈을 제대로 알면 돈을 모으는 저축보다 자산을 늘리는 투자를 알게 된다. 저축은 목돈을 만드는 수단으로만 이용할 뿐이다.
월급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자산을 늘리는 것'이다. 연금계좌(연금저축펀드)와 ISA 계좌에서 미국 ETF를 투자하는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다. 세금을 줄여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ISA 계좌 만기 시 연금계좌로 이전하면 노후 연금 목적으로 장기투자도 가능하다.
처음 미국 ETF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종목과 비중은 다음과 같다. 시가총액이 종목들이다. 시가총액이 크다는 건 주식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으로 노후에 주식을 팔기 쉽다는 뜻이다.
현재 노후자금이 부족한 직장인, 자영업, 프리랜서 등 소시민에게 큰 희망을 주는 투자전략이다. 문제는 이런 정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알아도 실천하는 사람은 더 드물다는 사실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안상현 칼럼니스트는 ‘마인드tv’ 운영자이며 나다움인문학교 교장이다. 과거 뇌과학연구원 시절, 10년 동안 인간의 심리를 탐구했다. 퇴사 후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심리상담 및 코칭으로 400여 명을 만났다. 코로나 이후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했으며, 종목선정이나 수익률보다 ‘마인드’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유튜브 채널 ‘마인드tv’를 운영하며 '현명한 투자 마인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미래경제를 여는 뉴패러다임 휴먼브랜드(공저)』, 브런치북으로 『40대 안전한 주식투자법』,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법』, 『현명한 주식투자 마인드』가 있다.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 신간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