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인컬리지 대표이자 개인과 조직의 더 나은 성장을 촉진하는 심리유형분석가 성기원 강사를 만났다. 성 강사는 인간심리를 기반으로 개인의 자기이해와 조직 내 관계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하고 있다. 심리와 교육을 접목한 강의, 상담, 컨설팅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조직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심리유형분석사(PTA)’라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적 유형론을 기반으로 성격심리카드와 PTS(Psychological Type Searching) 시리즈 3종을 개발했다. 이 도구를 활용해 개인상담, 코칭, 조직개발, 리더십, 갈등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성 강사를 만나 그의 강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주)인컬리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인컬리지는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위해 ‘인간의 아름다운 가치’를 추구하며 성장을 촉진하는 교육기업입니다. 영문으로는 Humancollege이지만, Human을 ‘사람 인(ㅅ)’으로 표기하여 ‘인컬리지’라는 이름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업은 인간심리 기반의 개인 및 조직 인적자원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교 교육 영역의 HRD, 기업 및 기관의 HRD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심리유형분석사(PTA)’라는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여 개인과 조직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강의는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는지요?

2007년 공군 복무 중 처음으로 MBTI를 접하면서, “사람들이 자신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한다면 사회는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MBTI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2012년 SKT의 자회사인 Sales & CS Academy에 입사해 사내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이 시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강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강의 분야와 대상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MBTI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자기탐색, 소통, 리더십, 갈등관리, 조직개발 등의 영역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상은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며,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도 오랜 기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심리유형분석사(PTA)’라는 민간자격 과정을 설립하여 강사, 상담사, 코치, 조직의 리더를 대상으로 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강사님 강의에 차별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강의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전문성’과 ‘학습자 중심성’의 공존입니다. 보통 전문성이 높을수록 강사 중심의 일방적 강의가 되기 쉬운데, 저는 체계적인 교수설계와 심리도구 개발을 통해 이 두 영역을 균형 있게 통합하고 있습니다. 저의 전문성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정교한 설계와 도구 개발 역량에 있습니다. 학습자들은 이러한 구조화된 프로그램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성장의 경험을 합니다. 저는 “가장 위대한 교육은 잘 설계된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습자 간의 상호작용”이라고 믿으며, 그 교육 현장을 설계하는 것이 제 강의의 핵심 역량입니다.

Q. 강사의 필수역량 3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흔히 강사의 역량을 KSA(지식–기술–태도)로 정의하지만, 저는 KIT(Knowledge–Instructional Design–Teaching), 즉 ‘지식–교수설계–전달력’을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역량으로 봅니다. 강의는 좋은 요리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합니다. 좋은 강의는 신선하고 건강한 ‘지식’이라는 재료에서 시작해, 학습자의 요구에 맞게 이를 ‘교수설계’로 다듬고, 마지막으로 학습자가 맛있게 소화할 수 있도록 ‘전달력’을 발휘해야 완성됩니다.

훌륭한 강사는 좋은 지식을 설계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학습자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Q. 저서가 있으시다면 소개바랍니다. 앞으로 책을 쓰실 계획이 있으신지요?

지금까지 두 편의 논문과 두 권의 저서, 그리고 네 가지 심리도구를 개발했습니다. 공저로는 《MBTI와 함께하는 의사소통능력》, 《MBTI와 함께하는 대인관계능력》이 있으며, 이 저서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관에서 오랜 기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소개하고 싶은 것은 제가 개발한 네 가지 심리도구입니다.

칼 구스타프 융의 심리학적 유형론을 기반으로 성격심리카드와 PTS(Psychological Type Searching) 시리즈 3종을 개발하였으며, 이 도구를 활용해 개인상담, 코칭, 조직개발, 리더십, 갈등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PTS는 인간의 성격을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계획(J)-적응(P), 이완(R)-긴장(T)의 스펙트럼으로 시각화한 도구로, 여러 성격유형 도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진화된 심리유형 탐색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심리를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도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저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Q. 나만의 홍보 방식이나 브랜딩 구축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저는 가장 좋은 홍보는 ‘좋은 교육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강의와 교육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 후기와 학습 내용을 꾸준히 공유하며, 제가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동료 전문가들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본질은 인간 성장을 위한 통찰과 가치의 나눔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PTA Lab(심리유형분석사 연구모임)’이라는 학습공동체를 설립했고, 매달 연구회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통찰과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는 ‘인간심리 기반의 인적자원 성장’이라는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심리도구 개발과 관련 저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자격과정 운영과 PTA Lab을 통한 지식 나눔을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AI 시대의 강사는 지식에 의미를 더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강의는 지식의 전달 행위가 아니라 가치의 창출과 상호작용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 가치는 자신의 지식, 경험, 감정을 통찰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저는 이 여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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