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는 10월 31일(금)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320호에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대학교육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교수 10명을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교육상(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노어노문학과 박종소 교수, 경영학과 양홍석 교수, 에너지시스템공학부 최종근 교수, 조소과 박제성 부교수, 교육학과 임철일 교수, 수학교육과 유연주 교수, 수의학과 최강석 부교수, 약학과 오정미 교수, 법학과 노혁준 교수,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형신 부교수 10명이다.

<주요 공적사항>

○박종소 교수는 전공 「노문학사 1·2」와 교양 「러시아 명작의 이해」·「슬라브인의 삶과 문화」를 강의하면서 교육을 선도했다. 특히 2006년 개설한 대표 교양 교과목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는 텍스트를 통한 비판적 사고와 공동체 윤리를 함양하는 강의로, 학생들 사이에서 ‘도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는 명강의로 자리매김했다.

교수학습개발센터(CTL) 소장으로 「SNU 고전 100」을 개발했고, 베리타스 공동위원장으로 「베리타스 1·2·실천」을 운영했다. 또한 「SNU in Moscow」, 약학대학 「명저와 약학」 등 융합·국제 연계 교육을 확대했고, 「Inno-Edu 2031」 노어노문학과 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43개 교과목을 전면 개편했다.

○양홍석 교수는 경영대학 강의상 8회 수상(상위 5명 선정)으로 검증된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학부 전공필수 대형 강의 「생산서비스운영」을 매년 운영하며 문답·토론 중심의 참여형 수업으로 학습능력과 몰입도를 높였다. 「기술경영」·「시뮬레이션 연구」·「생산특강: 기술경영사례분석」 등 신규 강의를 개발·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 첫 「Course Bidding System」을 도입해 수강신청의 효율성과 학생 만족도를 제고했다. EMBA 부주임·주임 교수와 교무부학장으로 프로그램 혁신과 교육 품질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최종근 교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철학으로 석유공학 교육에 헌신해 왔다. 대표강의 「석유가스공학 및 실험」에서 에너지·석유·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시각을 길러주며 매 학기 1쪽 ‘자기 수필’과 토론·과제로 몰입과 응용력을 높였다. 「석유공학」·「석유와 석유공학 이해」 등 8권의 교재를 집필·개정해 수업에 활용하면서 시추공학 등 7개 교과를 운영하며 우수한 강의평가를 이어 왔다. 동해 심해 석유탐사에 대한 균형 잡힌 전문가 설명 등 공공 소통에도 기여했다.

○박제성 부교수는 AI·VR·3D프린팅을 순수미술 교육에 접목해 「작품연구: 공간설치」, 「디지털조각」 등 PBL 협업수업으로 공공미술·진로·창업까지 잇는 실천형 교육을 구현했다. 학부대학 「인공지능시대의 문화예술」, 「시청각예술콘텐츠 제작」, 「신입생세미나(창의와 도전)」를 개발 및 운영하면서 융합·기초교육을 선도했다. 미대 부학장·조소과장·영상매체예술연합전공 주임, 문화예술원 예술감독으로 학사와 비교과 전반을 주도했다.

○임철일 교수는 학부 「교육공학과 수업·교육학개론」과 대학원 「교수체제설계」에서 플립러닝·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Notion 등 에듀테크를 통합해 학습자 중심의 수업혁신을 이끌었다. AI융합교육학과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개설해 현장교사의 수업모형 개발과 학술지 게재 성과를 견인하면서 「디지털 교육」·「중급교과소프트웨어 융합교육론」·「인공지능 교과융합 교육론 기초」 등 교직 과목을 개발·운영했다. 또한 교육부처장·교수학습개발센터(CTL) 소장·대학연대지역인재양성사업단장 등 보직을 통해 대학 차원의 교육혁신을 주도했다.

○유연주 교수는 Inno-Edu 사업으로 2024년 신설한 「데이터 분석과 통계 교육」에서 데이터 유형별 분석·시각화·비판적 해석을 통해 실제 분석 역량과 통계적 탐구 지도 역량을 키웠다. 「인공지능과 수학교육」, 「융합교육을 위한 기초프로그래밍」 등 신설 교과로 교육과정을 재편하면서 AI융합교육학과 초대 학과장으로 교사 재교육과 학생 중심 심포지엄을 정착시켰다. 해커톤·경진대회·장기연구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AI·교육 융합 역량을 강화했다.

○최강석 부교수는 「가금질병학 1·2」, 「가금질병학 및 실습」, 「조류질병특론」에서 현장 방역 경험과 최신 이슈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기획연구실장으로 통합적 수의학 교육환경 개선을 주도하면서 5개 신규 교과 개발과 체계적 강의계획서로 교육과정을 고도화했으며 전공도서 2권 집필과 팀티칭 도입으로 다학제 교육을 실현했다. 미국수의사협회(AVMA) 인증 유지와 시스템 개선을 주도하며 발전기금 기부·홍보물 제작 등으로 대학의 대내외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오정미 교수는 국내 약학교육에 성과기반교육을 선도 도입해 이론–실무–연구를 잇는 학습자 중심 교육을 정착시켰다. 학부 「약물치료학/실습」·「임상약학개론」·「약물유전체학」과 대학원 「약물치료학특론」·「임상약물유전체약학」·「임상약물계량학」을 통해 맞춤 약료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했다.

의과대학과 전문직간 교육(IPE)을 구축해 「임상약리학개론」·「AI의 신약개발과 임상」 등 융합 강좌를 운영하면서 팀 기반 환자중심 케어를 실천했다. 아울러 BK21 정책연구와 표준 교재·실무실습 교안 개발로 약학교육의 표준화와 고도화를 이끌었다.

○노혁준 교수는 상법 핵심 교과를 맡아 현장경험–이론기반을 상호 보완하도록 운영해 높은 참여도와 우수한 강의평가를 받아왔다. 「신탁법」을 하이브리드·혼합수강으로 설계, 로스쿨생과 실무종사 일반대학원생들간 시너지를 높이고, 「회사소송」을 재개설해 기업분쟁 사례연구 중심의 심화교육으로 정착시켰다.

「회사법」 공동집필, STATA의 법학적 적용 등 교수법·자료발전에도 노력했다. 학생부원장으로 ‘인재마당’을 도입해 취업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해외대학에서도 비교기업지배구조를 강의하여 높은 강의평가를 받는 등 해외교류증진에도 기여했다.

○김형신 부교수는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창립 첫 신임교원으로 교육과정 정착과 학내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 학부대학·의료AI인재양성과정 등과 연계해 신규 교과 6건을 개발하면서 2건을 개편했으며 「앰비언트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에서 플립러닝과 이론·실습·프로젝트의 균형 설계로 높은 호평을 받았다.

방학 중 데이터사이언스·앰비언트 AI 부트캠프와 경진대회를 운영하면서 Google exploreCSR를 3년 연속 유치해 학내 데이터사이언스 학습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서울대는 대학교육 발전을 견인하며 우수 교수법 확산 및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인 교육방법 개발 및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정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해 2005년부터 매년 학술연구교육상을 시상해오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