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인터뷰로 아하러닝연구소 도영태 소장을 만났다. 현재 학교, 기관, 기업 등에서 매년 1만여 명이 넘는 학습자들을 만나고 있는 일타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20년이 훌쩍 넘게 오직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육업의 한우물을 파고 있죠. 직무와 자기계발 분야에서 1타강사임을 자부하고 있어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서 흔히 딱딱하고 엄격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는 정반대입니다. 아이디어가 넘치고 유연하여 강의 현장에서도 “육사출신이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요?”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군에서는 글쓰고 말하는 정훈장교를 했으며, 전역 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롯데인재개발원에서 HRD업무를 탄탄하게 다진 후 강의를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 프리랜서 강사로 독립 후 지금에 이르렀지요.

Q. 강의 분야와 대상을 소개해주세요.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요즘 핫한 챗GPT에 물어봐도 제가 기획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강사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사실 강사 초기에는 프레젠테이션 전문강사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책도 관련된 것을 많이 집필했고요. 그러다가 프레젠테이션 역량이 보편화 되면서 기획 쪽으로 선회해 오히려 더욱 자리매김을 하게 된 거 같아요.
사실 기획이라는 스펙트럼이 워낙 넓잖아요. 전략기획, 문서기획, 마케팅 기획, 강의기획, 인생기획 등 등. 기획부동산이나 보이스피싱 기획 말고는 제가 다 해요(웃음). 요즘은 기획력의 뒷받침 아래 조직 의 소통과 문제해결에 관련한 특강을 많이 합니다. 강의 대상자요? 어떤 대상자들을 만나도 맞춤형으 로 강의를 잘 해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강의대상이 신입보다는 경력자들이 더 맞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물론 조직의 임원들 강의는 더욱 무난합니다.
Q. 신간 <상사의 마음을 사로 잡는 MBTI 유형별 보고서 작성법>을 쓰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일단 MBTI가 우리나라에서는 열풍이었잖아요. 이러한 도구를 단순한 성격진단이 아닌 이를 실무보고서 작성의 나침반으로 삼아보자는 발상이 책쓰기를 부추겼어요. 성격유형 진단이라는 심리적인 섹터와 보 고서 작성이라는 기술적 섹터가 만나는 것인데 저는 여기에 묘한 연결고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보고자 했어요.
말하자면 MBTI를 알면 상대방, 특히 상사의 유형에 맞는 보고서를 더울 잘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가령 ISTJ상사는 매우 꼼꼼하고 미시적 시각의 성격인데 이런 상사에게는 보고서 문장의 오탈자 하 에도 하나에도 신경 쓰는 디테일한 접근이 필요하고 ENFP상사에게는 창의력에 기반한 유연하고 감정적 접근이 소위 통하는 보고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책에 담아 보고 싶었어요.
같은 보고서를 써도 어떤 상사에게는 칭찬을 받고 어떤 상사에게는 질책을 받잖아요. MBTI유형을 알고 이에 따른 유형별 보고서 작성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결국 이 두 가지 축의 결합이 시너지를 낸 것이지요.

Q. 신간 <상사의 마음을 사로 잡는 MBTI 유형별 보고서 작성법>의 핵심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누어 MBTI도 제대로 알고 이에 따른 보고서 작성기법을 예제와 함께 배우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요. 1장에서는 왜 MBTI와 보고서 작성이 연관되고 중요한 것인지를 밝히고 보고서 작성에 관련한 자신의 MBTI보고서 작성유형도 파악해 볼 수 있게 합니다.
2장에서는 흔히 MBTI의 8가지 각각의 유형별 상사에 대한 공략법을 흥미롭게 다루고, 3장에서는 16가지 MBTI 유형에 걸맞는 맞춤형 보고서 작성법을 보다 자세하게 배웁니다. 4장에서는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문장작성인 글쓰기 기법까지 MBTI와 연결하여 마스터 해요. 마지막 5장에서는 이를 일상과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응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요. 정말 MBTI도 알고 보고서 작성도 잘 배우는 내용으로 잘 짜여져 있어요.
Q. 신간 <상사의 마음을 사로 잡는 MBTI 유형별 보고서 작성법>의 특징을 소개해주세요.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은 자신에게 특화된 MBTI보고서 작성 성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상사의 성향까지 고려한 진정한 ‘맞춤형 보고서’를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에 있어요. 한마디로 MBTI도 알고 보고서 작성도 배우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장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또한 MBTI에 관심도가 큰 MZ세대를 주 타겟 독자층으로 선정하여 그들에게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고 쓰는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대간 간극을 줄이고 나아가 상사와의 원만한 소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요.
MBTI의 유형별 장점과 한계를 짚어내고 이에 다른 실무보고서 작성에 꼭 해야 할 것(Do)과 하지 말 아야 할 것(Don’t)를 강조해 MBTI는 물론 보고서 작성의 전 과정에 이르는 핵심 노하우를 제공하 는 데도 만전을 기했어요. 이러한 노력을 독자분들이 잘 알아주시겠죠?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강의는 가장 익숙한 천직이라고 생각해서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지식을 남보다 더 빨리 깨우쳐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데 쾌감을 느끼는 편이에요. 공학도는 아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강의도 남보다 일찍 시도했어요. 모든 부분에 선이 닿는 기획의 힘이 뒷받침한 결과이기도 한데, 이런 저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기회만 된다면 국가 정책기획과 같은 큰 그림을 그리는 것에도 관여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현장에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 기회도 오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저의 강의와 저술 행보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하고자 하는 것에 지속가능한 열정을 발휘해 보시고 긍정의 마인드로 모든 면에서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