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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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윤선동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약학대학이 11월 14일 약학대학 2호관 2302호에서 ‘의료기기 회사에서의 약사’를 주제로 약학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약사의 진출 분야와 의료기기 산업에서의 약사의 전문적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인 박정민 부장(Johnson & Johnson MedTech Korea, Clinical Affairs Lead)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글로벌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존슨앤존슨 메드테크 코리아에서 임상 및 허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문가이다. 박 부장은 강연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구조와 직무별 역할 ▲임상연구(Clinical Research) 기획·수행 절차 ▲국내외 규제 및 품질관리(QA, RA) 체계 ▲약사가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직무(제조·수입관리자, 안전관리책임자 등) ▲글로벌 협업 역량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또한 그는 “약사의 역할은 제약회사뿐 아니라 의료기기,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임상 연구와 품질관리, 규제과학,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들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실제 Johnson & Johnson MedTech의 Clinical Affairs 팀이 수행하는 ▲연구 기획 및 품질 보증(Quality Assurance), ▲현지 근거(evidence) 생성 전략(Local Evidence Generation Strategy), ▲벤더 관리 및 SOP 운영 등의 구체적인 직무 사례가 공유됐다.

이번 특강은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 참여 학생들에게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내 약사의 진로 로드맵과 준비 전략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의료기기 산업 진출에 필요한 역량(의사소통 능력, 임상데이터 해석, 영어 및 규제 문서 이해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이 제시됐다.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을 넘어 의료기기·임상·품질·규제 등 융합형 커리어를 탐색할 수 있는 진로 교육의 장을 마련했으며, 본 특강은 제주대학교 2025년 대학 핵심 역량 강화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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