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지은 칼럼니스트] 오늘은 웰니스의 영역을 한 단계 확장하여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시키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초월한 매력으로 빛날 수 있을까? 단순히 건강한 몸을 넘어 '나'라는 존재 자체가 하나의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시그니처 이미지가 완성되어 갈 수 있다.
웰니스(Wellness)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지난 웰니스 브랜딩 칼럼에서는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우리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하지만 진정한 웰니스는 내면의 건강이 외부로 표출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바로 '나의 이미지'를 통해 나의 웰니스를 세상에 드러내고 그 이미지가 다시 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을 만든다. 웰니스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인 '나의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이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출처=AI자체제작]](https://cdn.lecturernews.com/news/photo/202511/191476_454802_5434.png)
웰니스, 내면을 넘어 외면으로 피어나다
우리가 건강한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그 과정에서 얻는 활력과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우리의 모습에 반영된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 생기 있고 활기찬 모습,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강력한 웰니스 메시지가 된다.
내면의 건강함을 기반으로 탄탄하게 다져지면 외면의 아름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의미의 '웰니스 브랜드'를 구축하게 된다. 이는 타인에게 신뢰감과 호감을 주며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자아 인식을 심어주어 더욱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저속노화'의 비밀 : 시간을 거스르는 삶의 지혜
많은 사람들이 '안티에이징(Anti-ag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나는 '저속노화(Low-aging)'라는 표현을 더 선호한다. 시간을 완전히 거스를 수는 없지만,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속노화는 단순히 젊어지거나 주름을 없애는 피부 관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전적인 요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생활 습관, 스트레스 관리,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젊음을 유지하게 한다. 누군가는 요즘 발달한 의학의 힘으로 시술을 받으면 젊고 이뻐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저속노화라는 의미는 루틴한 하루의 일상 속에 녹아 들어가는 건강함을 말한다.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몸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것이 만들어내는 우리의 전반적인 '이미지'는 생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저속노화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활기찬 모습을 유지함으로써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지혜로운 투자이다.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 이미지, 관계의 시작점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관계의 시작점에는 항상 '이미지'가 존재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오랜 시간 함께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을까?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 말투, 태도, 몸짓, 그리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아우른다. 이 모든 것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 이미지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강한 느낌을 전달한다.
긍정적이고 활기찬 이미지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나는 마흔 중반이라는 삶의 순간 속에 더욱 이미지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다. 순간과 하루는 쉽게 우리의 곁을 스쳐지나가지만 그 순간과 시간들이 내가 어떻게 살아왔음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이 나의 이미지가 되고, 우리의 이미지는 곧 우리의 '브랜드'가 된다.
이 브랜드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이미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이 아니라,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한 신념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언어가 되고, 그 언어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반복된 행동은 습관이 되어 결국 나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신념이 흔들리면 언행이 일관성을 잃고, 언행이 흔들리면 이미지 또한 모호해진다. 그렇기에 매일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평생의 인상을 설계한다고 할 수 있다. 우연한 한 번의 멋진 모습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반복 가능한 일관된 기준이야말로 진정한 시그니처를 만들어낸다. 나는 가치관과 사고방식, 언어와 몸짓, 그리고 외적 표현까지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정렬하려 노력한다.
이 시스템이 감정의 기복이나 외부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매일 점검하고 다듬어간다. 일관성이란 경직된 틀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예측 가능한 신뢰감을 주는 품격 있는 안정감을 의미한다. 시그니처 이미지는 결코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고 수많은 작은 습관들이 시간을 통과하며 쌓여 만들어지는 삶의 작품이다. 따라서 오늘 하루 나를 성실히 가꾸고 다듬는 모든 노력이 내일의 브랜드 가치를 단단히 세워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 믿고 있다.
웰니스 브랜딩은 나의 내면과 외면을 조화롭게 가꾸어 '나'라는 고유한 가치를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 이미지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요소들과 어떻게 하면 나만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도 우리가 함께하는 여정에서 더욱 빛나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김지은 칼럼니스트는 조아에듀컨설팅 대표이자 한국강사협회 이사다. 서강대학교에서 서비스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업과 의료계 맞춤형 CS컨설팅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며, 기본 서비스부터 고도화된 초개인화 서비스까지 CS토탈 컨설팅에 특화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사의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최적화된 전략을 도출하는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다.
조아에듀컨설팅은 Jumping(도약)의 용기, Objective(목표)의 명확성, Activity(활동)의 실행력이 만나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는 컨설팅과 교육을 지향한다.
항공사 근무 경험을 통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웰니스 분야를 꾸준히 연구했다. 기업교육을 통해 조직의 모든 기본은 건강관리와 건강한 조직구조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웰니스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바탕으로 저속노화를 위한 웰니스 디자인 프레임을 완성했다.
이러한 연구와 실무 경험을 토대로 현재 『김지은의 웰니스 브랜딩』 칼럼을 연재하며, 웰니스와 저속노화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관리와 시그니처 브랜딩에 대한 전문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