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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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매일 오전 친절한 해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으로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성악가 정경은 바리톤의 멋진 중저음으로 유쾌, 상쾌, 통쾌한 진행으로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다.

11월 26일 수요일 <수요초대석>에는 지난 10월에 잘츠부르크 펠젠라이트슐레 극장에서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주역 ‘Holländer’을 맡아 노래한 바리톤 안민수가 출연한다.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공연되는 바그너 오페라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동양인에게 주역을 맡기지 않는데 바리톤 안민수가 이 배역을 맡은 것은 특별히 주목할 일이다.

6개월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안민수는 생방송 중에 슈만의 <미르테의 꽃> 중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와 <시인의 사랑> 중 제1곡부터 7곡까지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가로서 걸어온 삶의 여정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바리톤 안민수는 2009년 ‘빈 시립음대’ 성악과에 입학하였고, 그곳에서 메조 소프라노 KS Gabriele Sima (빈 국립극장 궁정가수)에게서 사사하며 최우수 학사 졸업, 동 대학 오페라 석사 과정 역시 최우수 졸업 하였다. ‘빈’ 에서 오페라 솔리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한 그는 ‘Cosi fan tutte’, ‘Le nozze di Figaro’, 'Don Giovanni', ‘The Rake’s Progress’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세계적인 현대음악 축제인 ‘Wien Modern’ 에서 주관한 Wolfgang Liebhart의 오페라 ‘Edenarabeske’에서, 또 다른 현대음악 축제 ‘Klangspuren’ 에 Beat Furrer 의 오페라 ‘La Bianca Notte’ 바리톤 솔리스트로 호평을 받았고, MuTh에서 로씨니의 오페라 ‘Il viaggio a Reims’ 의 ‘Don Profondo’, 특별히 ‘Theater Akzent’ 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오페라 ‘The Rake’s Progress’ 의 ‘Nick Shadow’ 역과 빈(Konzerthaus), 잘츠부르크(Odeion Theater), 그라츠(Musikverein), 린츠(Brucknerhaus) 4 차례에 걸쳐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ommerakademie’의 오페라 프로젝트에서 유일한 한국인 주역으로 선발됐다.

모차르트 오페라 ‘Cosi fan tutte’ 에서 ‘Don Alfonso’ 역, ‘Le nozze di Figaro’ 에서 ‘Figaro’ 역으로 데뷔, 그외에도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스웨덴에서 ‘La Boheme’의 ‘Marcello’, ‘Cavalleria Rusticana’의 ‘Alfio’, ‘I Pagliacci’의 ‘Tonio’, ‘L’italiana in Algeri’의 ‘Haly’, 'Don Giovanni' 의 'Leporello' 역으로 데뷔를 하는 등, 오페라 주역으로서 많은 비평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교회음악 솔리스트로는 오스트리아 빈의 심장부‚ 슈테판성당‘(Stephansdom) 에서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솔리스트‘(Solisten des Wiener Kammerorchesters) 와 강림절 콘서트에 솔리스트로 2013년부터 매 해 협연하고있고, 이탈리아 메라노와 실란드로에서 카를 오르프의 ‚Carmina Burana‘ 솔리스트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루었다. 독창 콘서트 연주자로서는 빈 ‘쉬카네더-레하르 기념관’(Lehár-Schikaneder-Schlössl) 에서 열린 ‘베토벤 페스티벌’ 에서 독창자로 노래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Summer Academy’ (Wiener Philharmoniker Sommerakademie),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Janáček Philharmonic Orchestra), ‘비엔나 챔버 오케스트라’ (Wiener Kammerorchester), ‘바트 라이헨할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Bad Reichenhaller Philharmoniker), '튀링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Thüringen Philharmonie) 등 다수의 저명 오케스트라와 비엔나 무직페어라인, 바이로이트 마르크그라프 오페라하우스, 란데스테아터 아이제나흐, 비엔나 콘서트하우스, 린츠 브루크너하우스, 그라츠 무직페어라인, 비엔나 슈테판 대성당, ORF 라디오쿨투어하우스, 쿠어하우스 메란 등 유럽 저명 연주장에서 협연하는 등, 많은 공연들을 완성도 있게해 내었다.

2014년 빈에서 열린 ‘피델리오콩쿠르‘ 를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16회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2015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제 2회 ’Giangiacomo Guelfi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2019 년 오스트리아 푀르트샤흐에서 열린 26회 '브람스 국제 콩쿠르' 현대곡 해석 특별상, 2021년 체코 이흘라바에서 열린 'Gabriela Benackova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및 특별상을 차지했다.

빈 국립 음대에서 아시아인 최초 성악 강사를 역임한 그는, ‘Angelika Kirchschlager‘, ‘Gerhard Kahry’, ‘Linda Watson’, ‘Robert Holl’, ‘Niels Muus’, ‘Wolfgang Dosch’, ‘KS Gabriele Sima’, ‘David Lutz’ 등 에게 사사 하였으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 중에 있으며, 2025년 10월에는 잘츠부르크 란데스테아터 기획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전용 '펠젠라이트슐레 극장'에서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 '네덜란드인'역으로 데뷔해 호평을 받았다.

11월 26일 이후에는 첼리스트 문태국, 아레테 콰르텟, 피아니스트 손정범(경희대 교수), 트리오서울(조진주/바이올린,브랜넌 조/첼로, 김규연/피아노) 등 클래식의 전통을 이어온 명사들과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연주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정경이 DJ를 맡고 있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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