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인호 칼럼니스트] #1) 내가 열세 살 때 우리 동네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를 괴롭히던 괴팍한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는 나를 잔디밭에 때려눕히고, 물속에 내 머리를 처박거나, 땅바닥에 얼굴을 짓이기고, 축구나 농구시합을 하면 여지없이 잦은 태클과 코피를 터뜨렸다. 그는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었고, 철천지원수나 다름없었다. 나는 그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조차 괴로웠고, 그와 같은 하늘에 생존한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 어떻게든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는 늘 나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며 나를 괴롭혔다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마인드 공부의 시작은 벤처기업 연구소 재직 중 우연히 만난 명상 덕분이다. 명상을 배우며, 생각지도 못한 '인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나'에 대한 관심이었다.'나'라는 사람이 누구일까 궁금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심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결국,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결심한다. 그 관심은 뇌과학연구원 시절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명상과 스트레스를 연구하며, 인간의 뇌가 얼마나 복잡하고 오묘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면서 한편으로 ‘생각과 감
[한국강사신문 신지영 칼럼니스트] 전체 임신의 15~20%에서 자연유산을 겪는데 유산은 일반적인 출산과 달리 자연적으로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병리적인 상태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고 자궁이 임신 전의 상태로 수축이 일어나기에 출산보다 신중히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유산을 하고 나서 바로 사회생활에 복귀하는 여성이 많지만, 유산후조리는 산후조리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산 이후 바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궁과 난소의 회복에는 출산보다 더 긴 조리 시간이 필요하고, 다음 임신을 준비한다면 유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two thumbs up (명) 엄지척, 최고, 강추제가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야구팀이 정규시즌 마지막을 9회말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플레이 오프를 준비 중입니다. 이럴 때 한국어로는 ‘엄치척’이라는 표현을 쓰죠. 영어에도 같은 의미의 표현이 있는데 ‘two thumbs up’이라고 합니다.머리글자만 따서 TTU라고도 하는데 우리도 문자로 동의를 표할 때 ‘ㅇㅇ’이라고 쓰듯, 원어민들도 문자 메시지 등에서는 줄임말을 많이 쓴답니다. 물론 아무 때나 줄임말을 쓰는 것은 바람직한지는 않으니 TPO(ti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fleecy cloud(s) (명) 뭉게구름, 양털구름비가 오고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오늘 출근 중 하늘을 바라보니 비가 개이고 양털구름이 예쁘게 하늘에 걸려 있더군요. 양털구름은 영어로 fleecy cloud(s)라고도 하는데, fleecy는 형용사로 ‘양털같은, 푹신한’의 뜻입니다. 명사형은 ‘fleece 양털’. 최근 ‘뽀글이’라고 부르는 자켓, 집업 등이 유행인데, 한국에서도 ‘플리스’라는 단어를 써서 ‘플리스 집업’이라고 많이들 부르죠? 역시 영어로도 뽀글이 자켓은 ‘fleece j
[한국강사신문 남인숙 칼럼니스트] Q. 저는 20대 직장인입니다.학교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 무리가 있는데, 그 친구 중 한 명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친구가 평소 너무 눈치없는 성격이라 상처받는 일이 많습니다. 친구들은 ‘쟤가 눈치는 없어도 애는 착하잖아.’ 이렇게들 말하며 다 함께 어울리고는 있는데요, 솔직히 그 친구와 함께 만나는 모임에 나가기도 싫습니다.그 친구를 보면 마음이 복잡합니다. 남이 생각 없이 한 말에 상처 입는 저 자신도 싫어요. 요즘은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분위기니까 저 친구의 원래
[한국강사신문 배하연 칼럼니스트] “이 정도면 됐어.” 우리는 일을 하다 보면 줄곧 스스로 합리화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기로에 놓일 때가 있다. 디자인을 수정하면서 가로선이 중앙에 맞지 않을 때가 보이고, 글에서는 띄어쓰기가 두 번 되어 있을 때가 보이는 것.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것이 나에게만 보이는 것이다.누군가가 알아차리지 못하면 다행이지만, 아주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가 보였을 때는 어떨까. 발표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사람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기도 한다. 만약 상대방이 디테일에 민감한 자라면, 계약이 성사되지 않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stability (명) 안정(성), 안정감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하죠? 안정성이 없으면 늘 불안하다는 의미이겠습니다. 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의 역동성을 부러워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그들의 안정성을 동경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회가 더 나은지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새가 양쪽의 날개로 날 듯 분야별로 필요에 따라 안정성과 역동성이 적절하게 공존한다면 이상적인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다시 선정되었는데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마르크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이들은 각 분야에서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 낸 위인이기도 하지만, 모두 유대인이라는 것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65%,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이처럼 세계 경제를 주름잡고 있는 유대인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경쟁력을 길러왔다. 그 방법 중 하나는 ‘하브루타’이다.하브루타는 짝을 이루어 서로 질문을 주고받고
[한국강사신문 김형환 칼럼니스트] Q. 기업에서 영업과 관리직무로 10년을 재직했습니다. 나름 자신에 대한 희망도 있었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5개월 동안 열심히 뛰어다녔는지만 생각만큼 쉽진 않았습니다. ‘모든 취업이 이렇게 힘든걸까’하는 생각에 창업을 잠깐 생각해보긴 했지만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 그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매번 면접 때는 잘 될 성 싶었어요.대표님의 반응도 좋고 마음에 드시는 것 같아 느낌이 좋았지만 결국 결과는 아니네요. 계속 밀어부쳐야 할지 다른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