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https://cdn.lecturernews.com/news/photo/202510/189155_451821_1339.jpg)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3일(목) 밤 9시 55분 EBS1 <왔다! 내 손주>가 방송된다.
글로벌 조손 공감 리얼리티 EBS <왔다! 내 손주>. 지난주 방송에서는 따뜻한 사람들이 여유롭게 살아가는 나라, 라오스에서 화목함도 가족 규모도 상위 1%인 가족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수줍음 많은 모범생 첫째 최하준(6세)과 장난기 가득한 둘째 최하진(4세), 라오스 최강 에너지를 자랑하는 ‘하하 형제’ 덕에 엄마 최은영(36세) 씨와 아빠 수리냔(37세, 이하 ‘쌩’) 씨는 매일 바람 잘 날 없다. 그런 은영 씨 부부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하하 형제의 체격이 또래보다 작다는 것이었다. 딸 부부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김영숙 할머니(65세), 최정기 할아버지(64세)가 라오스로 향했다.
하하 형제와 놀아주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체력 단련을 해온 ‘육아 담당’ 할아버지와 하하 형제를 쑥쑥 키우기 위해 수많은 음식 재료를 공수해 온 ‘요리 담당’ 할머니. 과연 한국 조부모의 ‘하하 형제 증량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준이의 학교에 일일 교사로 등장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이번 주, 한국 조부모의 본격적인 라오스살이가 공개된다.
△ 한국 조부모가 라오스 학교에 떴다!
-피아노 교습 20년, 베테랑 할머니의 특별한 음악 수업
밥 먹이랴, 옷 입히랴! 정신없이 바쁜 라오스 아침. 조부모의 배웅을 뒤로 하고 하준이와 하진이는 학교와 유치원으로 향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학교엔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으니. 바로 하준이가 다니는 국제학교의 ‘인터네셔널 데이(International Day)’다. 수업을 참관하러 온 할머니, 할아버지는 학교 CEO로부터 수업에 일일 교사로 참여해 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는데...!
여느 때와 같이 반 친구들과 수업을 듣던 하준이는 교실 문이 열리고 깜짝 등장한 할머니, 할아버지에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는 라오스어 통역사인 딸 은영 씨 없이 영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고 피아노 앞으로 나선 할머니 영숙 씨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동요 ‘반짝반짝 작은 별’을 연주하며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한국에서 피아노 개인 교습을 20년 넘게 해온 베테랑이었던 것. 자연스럽게 수업을 이끌어 가는 할머니와 함께 포병 장교 출신으로 언제나 근엄했던 할아버지 또한 예상 밖의 율동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율동 선생님으로 변신한 할아버지의 모습에 교실은 웃음바다가 되고, 하나 되어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와 하준이를 비롯한 반 학생들은 하나 됨을 느낀다.
△ 한국 조부모, 일일 요리사 된 사연은?
-특명! 학생들에게 K-푸드의 맛을 알려라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가 학교에 오신 것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 학교 이사장. 하준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는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40개국이 넘는 국적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이들에게 K-푸드의 맛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손주의 반 친구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 김밥과 불고기를 맛보여 주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일 한식 요리사로 변신했다. 능숙한 요리 실력으로 척척 꼬마 김밥을 말아내는 할머니와, 서툰 솜씨로 정성 가득히 불고기를 볶은 할아버지. 조부모는 하준이 반 친구들에게 준비한 음식을 직접 배식하며 아이들을 챙기는데. 과연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사랑이 가득히 담긴 음식들을 입에 넣은 아이들은 “맛있어요!”라며 격한 반응을 보인다. 심지어 “더 큰 김밥 주세요!”라며 줄을 서기 시작하고, 급기야 옆 반 친구들까지 조부모 표 김밥, 불고기를 먹어보려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룬다. 수줍음 많은 하준이조차 방긋 웃으며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엄지척’ 날리기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손주와 함께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 라오스 사돈의 버킷리스트! ‘슬기로운 스님 생활’?
-국경 넘어 태국으로! 국경에 얽힌 가족의 사연
특별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다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나기로 한 라오스 가족. 바로 사위 쌩의 어머니이자 손주들의 친할머니를 만나기 위해서다. 아름다운 외모와 따뜻한 마음씨로 언제나 가족의 중심이었던 라오스 친할머니는, ‘한 번쯤은 수행에 집중해 보고 싶다’라는 오랜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태국의 수행원에 들어가 수양을 하고 있다.
게다가 태국은 가족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는데. 둘째 하진이가 백일쯤 되었을 때 장염에 걸렸다가 라오스의 의료 시설로 치료하지 못해 태국으로 옮겨야 했던 것.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이 불가했고, 라오스 사돈의 노력으로 간신히 하진이를 태국으로 옮겨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당시에는 걱정과 눈물로 가득했던 라오스-태국 국경을, 건강해진 하진이와 함께 넘게 된 가족들은 벅찬 감동을 느낀다.
차로 약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태국의 국가 공인 수도원. 오랜만에 만난 사돈의 모습에 할머니 영숙 씨는 눈시울을 붉힌다. 화려했던 과거의 겉모습은 뒤로한 채, 머리를 밀고 새벽 3시에 일어나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가족들은 기도실에 함께 올라가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하며 오랜만의 재회를 뜻깊게 되새긴다.
△ 마당에 대형 놀이기구 등장! 상위 1% 가족의 파티 준비
-손주 하진이의 네 번째 생일 파티 현장 공개
라오스 가족의 고즈넉한 주택이 아침부터 북적인다. 오늘이 바로 둘째 하진이의 네 번째 생일이기 때문. 집안 곳곳엔 알록달록한 풍선이 걸리고, 마당엔 거대한 놀이기구까지 설치했다?! “이거 돈 내고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놀란 한국 조부모는 생일 파티 규모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잠시 후, 파티에 초대한 손님들이 속속들이 도착하고. 파티 준비를 마치고 유치원에서 하교할 하진이를 다 함께 기다린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주인공. 하진이는 자신을 기다리는 깜짝 이벤트에 눈이 휘둥그레지다 곧장 놀이공원같이 꾸며진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놀기 시작한다. 커다란 생일 케이크를 자르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모두 축하해 주는 네 번째 생일을 보낸 하진이. 모두에게 둘러싸여 축하받는 손주를 보며 할머니, 할아버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더 가슴에 담는다.
△ 라오스 여정의 마지막, 안녕 하하 형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손주들과의 행복했던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귀국을 앞둔 할머니와 할아버지. 하하 형제는 “가지 마”, “하진이랑 하준이랑 더 놀아”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다. 참새를 방생하며 서로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라오스 풍습에 맞춰 참새를 놓아준 가족들. 날아오르는 참새를 보며 이번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에너자이저 하하 형제와 가족 사랑 1% 한국-라오스 가족의 잊지 못할 라오스 여행기를 담은 EBS <왔다! 내 손주> “국경 넘어 태국으로?! 라오스에 퍼진 K-할매, 할배의 매력” 편은 오늘 10월 23일(목)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