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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칼럼니스트] 매년 수많은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육담당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와 강사를 탐색한다. 다양한 강의를 경험해온 만큼, 강사를 선정하는 기준도 높아지고 있다.
교육담당자 1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Q. 교육담당자로서 선호하는 강사 유형은 무엇인가요?(중복선택)”라는 질문에 1위 기업에 대한 이해와 니즈를 반영하여 강의해주는
강사(64.5%), 2위 실습형 교육운영과 실습 사례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 한 강사(54.5%), 3위 전문성을 바탕으로 트렌디한 강의를 해주는 강사 (37.2%), 4위 학습자들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하는 강사(33.1%), 5위 학습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잘해주는 강사(18.2%), 6위 강의력이 좋은 강사(15.7%) 순으로 나왔다.
△기업에 대한 이해도와 니즈를 반영하여 강의를 준비해주는 강사
“강사님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만 고수하지 않고 사전에 저희의 니즈를 많이 청취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교육 만족도가 높았어요.” [NCSOFT 교육담당자]
많은 교육담당자가 강의 전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강의 준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직급 체계가 없는 조직에서 ‘차장님’, ‘부장님’ 같은 직급 중심의 사례를 들 경우, 구성원들은 강사가 우리 조직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몰입도가 급격히 떨어진다. 반대로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용어나 상황에 맞춘 사례를 사용할 경우, 학습자는 편안함을 느끼며 강의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실제로 한 교육담당자는 강의 준비 전 조직의 현안이나 구성원들의 관심사를 먼저 묻는 강사가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다고 언급했다. “신임 팀장들의 고민을 사전 설문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강의에 녹여내는 강사님은 항상 반응이 좋다”는 것이 그 예다.

강의는 기관 및 기업의 특성과 상황을 반영해 커스터마이징 되어야 한다. 트렌드나 사례가 해당 조직과 동떨어져 있을 경우 강의평가는 낮아지고 몰입도 역시 떨어진다. 교육담당자와의 사전 소통을 통해 교육 목적과 방향을 명확히 정리하는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현업에 대한 이해와 진정성 있는 콘텐츠 설계가 어우러진 강의는 학습자의 공감을 이끈다. 반면, 늘 하던 강의를 그대로 반복하거나, 조직 맥락을 고려하지 않는 콘텐츠는 다음 기회로 이어지기 어렵다.
※ 자세한 내용은 『강의 트렌드 2026』 ‘기업교육’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정헌희 칼럼니스트는 한국강사신문 강사사업본부장, 한국강사에이전시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 트렌드』 시리즈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강의 트렌드 2026』에서 ‘기업교육’ 파트를 집필했다. 교육담당자 1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0명의 교육담당자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2026년 기업교육의 트렌드를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