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시민 신뢰 높이는 공공언어와 1페이지 보고서 작성 노하우 전수”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한국강사교육진흥원 김순복 원장이 14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김천시 신규 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공직자의 기본 역량인 ‘공공언어 바로 쓰기와 보고서 작성 노하우’의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김천시 신규 행정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김순복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여러분이 작성하는 공문서 한 장이 김천시의 얼굴이자 소통 채널”이라며, 공공언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공언어는 ‘시민의 알 권리와 정책 체감도’에 직결되며, 공공기관의 신뢰도와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공직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어려운 한자어, 권위적인 표현, 모호한 표현 등 ‘공공언어의 7가지 금지어’를 지적하며, “모든 문서에서 어려운 한자어와 권위적인 표현을 지워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이 읽고 5초 안에 이해를 못하면 그것은 공공언어가 아니다”라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시민이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언어 사용을 주문했다.

강연의 후반부에는 ‘'보고서 작성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김 원장은 보고서의 역할을 “결재권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도구”라고 정의하며, ‘'1페이지 보고서’의 핵심 요소를 소개했다. 그는 효과적인 보고를 위해 두괄식 5문장 프레임(결론-배경-방법-예산/일정-제언)을 활용한 ‘30초 핵심 보고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신규 공무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전수했다.

한편, 김순복 원장은 상담학 박사로서 한국강사교육진흥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전 경기도 교육청 교육행정 공무원 경력을 바탕으로 공직 사회의 문서 작성 실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언어 사용 태도와 효율적인 업무 능력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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