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지난 11월 21일(금),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콩지은 교육농장에서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강연은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자들의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착한사진연구소 남상욱 대표강사 겸 작가가 초청되어 <킨포크 사진스타일로 찍기>라는 주제로 4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번 특강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지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한 ‘치유농업 서비스 제공자 보수교육’의 마지막 일정을 장식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도내 치유농업 서비스의 품질관리 및 표준화를 목표로 이번 교육 과정을 기획했으며, ▲치유농업의 효과 측정 방법 ▲측정 데이터 해석법 ▲지역 우수 치유농장 사례발표 등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특히 교육 마지막 날인 21일 진행된 남상욱 사진작가의 강의는 치유농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브랜딩 하는 데 필수적인 사진 촬영기법에 초점을 맞췄다. 남작가는 자연 친화적이고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킨포크(Kinfolk)’ 라이프스타일이 치유농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의에서 킨포크 사진은 현대사회의 자극적이고 화려한 사진스타일과 다르게 담백하고 심플하며 따뜻한 감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킨포크 사진스타일의 특성이해 ▲스마트폰 카메라 필수매뉴얼의 이해 및 활용 ▲좋은 구도와 실전촬영실습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치유농업 운영자는 “그동안 사진이 마케팅에 이렇게까지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농장의 일상을 킨포크 감성으로 담아내는 법을 배우게 되어 사진 촬영과 농장 홍보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상욱 대표는 “치유농업은 결국 고객에게 ‘쉼’과 ‘회복’을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화려한 기술보다는 피사체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이 담긴 사진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한편, 이번 강연을 진행한 남상욱 대표는 착한사진연구소의 대표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복잡한 사진 이론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강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관공서,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힐링 및 실전홍보 마케팅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포토테라피>, <파워블로거의 사진촬영+보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