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강은영 칼럼니스트]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의 명대사다. 햄릿을 읽어보지 않았거나 모르는 사람도 이 대사만큼은 들어봤을 것이다.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사소한 일에도 흔히 말하는 결정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뇌의 정보처리 용량에 비해 처리할 정보가 많을 때 결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햄릿처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증세를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이라고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라면 신중한 선택이 필요
[한국강사신문 김효석 칼럼니스트] “비갱신형 보험상품이 좋다고 팔았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갱신형 암보험을 팔라고 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모 보험사의 설계사로부터 상담 의뢰가 왔다. 보험상품이 아니더라도 영업인이라면 누구나 당하는 일이다. 그동안 비판했던 상품을 내가 팔아야 할 때 어떻게 꺼내야 할지 고민일 것이다. 일부러 외면하거나 심지어 일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동안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와 커리어를 한번에 날리는 무모한 행동이다. 고민하는 영업인을 위한 화법을 제시한다.조삼모사(朝三暮四)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한국강사신문 김이율 칼럼니스트]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망설이는 사람이 부쩍 많다. 망설이는 이유를 따져보면 원래부터 그 일에 대해 별 의지가 없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나친 계획과 준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바람에 행동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의지가 없거나 계획과 준비에만 집착한다는 것은 결국 이 한 가지로 귀결된다. ‘두렵다’이다.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려운 거고 실패가 마주칠 고된 현실이 두려운 거고 비참하게 무너질 실패가 두려운 거다. 그러기 때문에 망설이기만 하다가 끝내는 스르르 뒤로 물러나고 만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암묵적 지식’은 폴라니가 고안한 개념입니다. 알고 있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지식입니다. 어머니의 ‘손맛’ 같은 것이죠. 손맛을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엄마표 김치맛을 터득하려면 엄마하고 장기간 합숙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엄마가 레시피를 아무리 자세하게 작성해도 담길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암묵적 지식이지요. 문서화해서 언어를 통해 외면화시킬 수 없는 지식입니다.마이클 폴라니는 형식화, 객관화, 문서화, 계량화라는 이름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지요. 반면에 명시적 지식은 매뉴얼이나
[한국강사신문 김형환 칼럼니스트] Q. 결혼 한지 21년 차 된 부부입니다. 남편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함께 시작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서로 의견이 극과 극이라 걱정이 됩니다. 사실 둘 다 경험이 없는 업종이라 배워가며 해야 하지만 성격도 생각도 방향도 달라도 너무 달라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복잡한 생각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소심하고 안정적이며 꿈도 없이 성실하기만 한 남편, 도전적이고 외향성인 꿈만 있는 오지랖 넓은 아내인 제가 이 사업을 잘 하기 위해 어떤 노
[한국강사신문 오명호 칼럼니스트] 협상을 잘하려면 심리를 공부해야 한다. 협상과 심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의사결정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선택과 판단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협상교육 활동 중에 ‘최후통첩게임(Uiltmatum Game)’이란 게 있다. 독일 경제학자 베르너 귀스(Werner Guth)가 만든 실험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A와 B가 짝을 지어 10만 원을 나누어 갖는 게임이다. 둘은 완전히 낯선 사이로 앞으로도 영원히 만날 가능성이 없는 관계다.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지난 3월 9일, 우리나라의 미래 향후 5년을 그리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되었고, 1%p도 안되는 역대 가장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결정되었다. 이번 대선의 특이점 중 하나는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이 유난히 격화되었다는 것이고, 이를 바라보는 국민도 많이 지친 듯하다. 이 과정을 함께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과와 상관없이 아쉬움과 씁쓸함이 많이 남았다. 후보자들이 유권자인 국민과 충분하게, 또 원활하게 소통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선거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이 해당 자리에 임할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기록하고 잊어라.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의미일까? 메모란 단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메모란 기록한 후 잊기 위해서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메모는 단순한 기억의 보조 장치가 아니라고, 수많은 위인들도 강조해 왔다. 안심하고 잊을 수 있다는 건, 항상 두뇌에 여유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창의적으로 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생각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질까?최근 뇌 과학자들이 밝힌 바
[한국강사신문 강은영 칼럼니스트] "엄마, 나 좀 안아줘!"우리 집에서 귀여움과 애교를 담당하고 있는 둘째 아들은 시도 때도 없이 안아달라고 한다. 올해 6학년인 녀석이 하는 행동이 퍽 귀여워 나는 글을 쓰거나 설거지를 하다가도 두 팔 벌려 힘껏 안아준다. 아마도 아이가 자라면서 잔소리가 늘어나고 내 두 눈에 가득했던 사랑과 스킨십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리라. 그걸 느낀 아이는 수시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신체적 접촉과 사랑이라는 감정의 연관성은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얼마 전 흥미롭게 본 기사 중에 첫 만남에서 키스
[한국강사신문 김필수 칼럼니스트] 대기업에서 일하는 황지현 과장은 직장 상사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상사가 자기를 크게 혼내며 화를 내는 일이 자주 벌어져 견딜 수가 없었다. 같은 팀원들 앞에서 매번 지적을 받고 야단을 들으니 부하직원들에게까지 무시를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더 불편해졌다.‘후배직원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따로 불러내어 조목조목 따지며 야단을 쳐야 할까? 아니면, 다른 팀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화를 내면서 큰 소리로 얘기해야 할까?’ 좋게 봐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