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박혜숙 칼럼니스트] 2023년 보험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남성 86.3세, 여성 90.7세로 100세 시대가 다가왔다. 그러나 현대사회의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확보와 공중보건의 위험성이 있어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어떨지 예측하지 못하나 120세, 140세 보험이 있는걸 보면 인간의 수명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인 90세까지 산다고 보고, 하루 24시간을 자신의 나이로 환산해 보면 45세가 정오이고, 60세라면 오후 4시이다. 중년기나 장년기에 속해 있다면 왕성하게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살펴보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인생 여정에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또 무엇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면 수면시간 7시간을 제외하고 활동하는 시간은 17시간이다. 17시간을 자기의 삶의 목적과 연결하여 인생 시계를 그려보면 학동기를 거쳐 성인이 되는 시점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청년기이다.

청년기에는 때로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기도 하 취업과 이직,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며 성숙된다. 12시 점심시간에는 맛있는 음식과 휴식으로 오전에 소진된 에너지를 보충하며 중년기의 역동적인 삶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가끔은 멈추어 자신의 내적 삶을 성찰하고 외적 삶과 통합하기도 하고, 때로는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가 되어 새로운 꽃을 피우기도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을 지금 하고 있다면, 내 시계가 남들보다 빨리 가거나 늦게 간다고 해도 괜찮다. 꽃 피고 열매 맺는 시기는 꽃마다 다르다.

자기 꽃을 피울 때를 알고 스스로 준비하여 활동 시간을 선택하고 계획하면 된다. 9시에 출근하여 6시에 퇴근하거나, 출근과 퇴근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더라도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의 저녁시간인 장년기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하고 준비되어야 한다.

코칭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이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후회’ 나 ‘아쉬움’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그것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늦은 때란 없다. 지금 깨달았다면 지금이 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이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도전에는 늦은 나이란 없다. 각자의 삶의 목적에 따라 내가 지금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내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된다. 도전한 것은 자신의 의지로 해결하고 정신력으로 이겨내면 된다.

세상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변화하므로 실행을 지속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상황과 생각에 따라 흔들리는 것이 마음이다. 그러므로 실행을 지속할 수 있는 루틴(routine)을 만들어 흔들리는 마음의 추에 중심을 잡으면 된다.(2024.01.26. 칼럼 참조)

인생의 시간은 멈추거나 되돌리거나 저축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안도할 수 있는 것은 인간 수명이 조금씩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래는 예측할 수 없기에 현재 지금 주어진 삶의 시간 속에서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자기 삶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지금 하며 살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머뭇거리다 보면 저녁시간이 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지구별나라 여행을 마칠 시간이다.

“후회 없이 살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가 꿈꾸고 바라던 시간이다.”

#성찰

Q.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 시인가요?

Q. 어떤 모습으로 지구별나라 여행을 마치고 싶은가요?

박혜숙 칼럼니스트는 개인과 조직이 존재 목적을 발현하고 실현하도록 돕는 Inspiration Creator로, 한국코치협회 슈퍼바이저코치(KSC)와 국제코칭연맹 프로페셔널코치(PCC)이다. 아주대학교대학원 코칭석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철학(코칭)박사를 취득한 코칭 전문가로, 현재 LCM컨설팅대표, 아주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주코칭협동조합 이사, 한국코칭문화원 이사,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저서로는『미래에게 묻고 삶으로 답하다』(공저)와 자저전 『Miracle Journey』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