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3년 9월 26일 기준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은 네이버 57%, 구글 33%, 다음 4% 순이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별 이용률은 유튜브 77%, 카카오톡 69%, 인스타그램 40%, 페이스북 27% 순이었다.

24년 1월 21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정책 네트워크가 초·중·고교생 1만3천86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회 인식 설문 조사 결과, 신뢰도가 가장 낮은 직종은 정치인이었다. 4점 척도로 신뢰도를 매겨달라는 질문에서도 학교 교사가 3.26점으로 가장 높았고, 정치인은 2.05점, 대통령은 1.99점으로 최저였다. ‘인플루언서’의 신뢰도는 2.23점으로 정치인과 대통령을 앞질렀다.

검색 사이트는 네이버에서 구글로 이동 중이고, 영상과 음악 등 미디어 검색은 유튜브다 대세다. 특히 중장년층은 대부분 정보 검색을 유튜브를 활용하며 신뢰한다. <마인드tv> 채널 구독자 중 식사, 산책, 집안일을 할 때 TV나 라디오 대신 유튜브를 켜놓는다는 댓글을 자주 접한다.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 정보 검색도 예외는 아니다. “그 주식을 어떻게 알게 되었나?”, “그 주식을 왜 투자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유튜브에서 봤다.”라는 답변이 자연스러운 시대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출연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청자를 위해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정리해주고, 많은 정보를 요약해서 제공하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정보에 관한 판단은 늘 우리 몫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 또한 주식 정보를 유튜브에서 접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검색 사이트를 병행했다. 영상과 글을 동시에 활용해서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정리하며 공부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투자 마인드에 대해 글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식투자는 ‘하루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투자할 돈이 없어 못 하고 있다는 말이 자주 들린다. 투자에 관한 잘못된 관점이다. 돈 많은 사람이 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까? 이미 먹고살 만한 자산이 충분한 사람들 아닌가? 그들보다 ‘돈 없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공부해야 한다.

집 주변에 가게를 보면 이번 달에도 임대 딱지가 붙었고, 또 다른 곳엔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하느라 분주하다. 잘되는 가게와 그렇지 못한 가게는 분명 차이가 있다. 잘되는 가게에 가서 그곳에서 잘하는 점을 배운다면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투자는 어떨까? 얼마든지 모방할 수 있다. 잘되는 가게를 따라 하듯, 투자에 성공한 사람을 따라 하면, 그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성공 가능성은 한결 커진다.

나는 여유로운 노후를 꿈꾼다. 큰 자산가보다 연금 부자로 살고 싶다. 연금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선택했다. 여러 주식 중 국내에 상장된 미국 ETF에 투자하며, 일반 계좌보다 연금 계좌(연금저축펀드)에서 적금 넣듯 주식을 매달 사 모은다.

연금 계좌는 부족한 노후자금을 만드는 최적의 상품이다. 딱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첫째, 계좌를 개설하고 최소 5년을 유지한다. 둘째, 55세 이후 최소 10년 나눠서 받는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면 15.4% 대신 5.5% 연금소득세를 낸다. 세금이라는 비용을 줄이면 결국 우리 수익이 올라간다.

남은 것은 하나다. 언제 투자를 시작할 것인가 결정하는 일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해야 할 일은 절약이다. 한 달 생활비 중 투자에 쓸 돈을 가장 먼저 빼놓아야 한다. 절약과 투자를 병행한다면 연금 부자로 가는 길이 점점 더 가까워질 것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안상현 칼럼니스트는 한국강사신문 취재본부장이다. 과거 뇌과학연구원 시절, 10년 동안 인간의 심리를 탐구했다. 퇴사 후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심리상담 및 코칭으로 400여 명을 만났다. 코로나 이후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주식투자 공부를 시작했으며, 종목선정이나 수익률보다 ‘마인드’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 <마인드tv>를 운영하며 '현명한 투자 마인드'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바른 주식투자 문화를 갖추고, 아름다운 노후를 준비하는 과정을 글에 담아 브런치에 올린다. 저서로는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미래경제를 여는 뉴패러다임 휴먼브랜드(공저)』, 브런치북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법』 『현명한 주식투자 마인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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