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윤종세 칼럼니스트] 고등학교 2학년이던 18살 때였다. 교회 선생님을 통해 접하게 되었던 에니어그램 검사는 내면세계의 모순과 양가감정으로 시달리던 나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비슷한 시기 교회 목사님을 통해서 MBTI 검사를 접했다. 이 검사는 나의 강점을 인식하는데 효율적인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그 당시 성격심리학이라는 신문물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모른다. 이 충격은 주말마다 집 근처 도서관에서 몇 권 되지 않는 MBTI와 에니어그램 관련 서적을 모조리 대여하게 했다. 이 책들을 탐독하는 것이 일
[한국강사신문 경진건 칼럼니스트] 오래 전부터 가져오던 질문이었다. 문학 책을 읽는 방법과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는 방법이 왜 같아야 할까? 이 같은 질문을 하면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반면에 내가 문학 책을 읽는 방법과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는 방법이 왜 같아야 할까?라고 물어보면 듣는 상대방도 당황하곤 한다. 왜 그럴까? 아마 상대방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전세계적으로 ‘Fast Food’이라는 단어 앞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아마 ‘맥도날드’일 것이다. 그래서 인지 전 세계 출장 때마다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당신의 물통이 꽉 찰 때, 4초에 한번 기적이 찾아온다. 당신의 물통이 텅 빌 때, 4초에 한번 희망이 사라진다.”이 말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커너먼(Daniel Kahneman)의 말을 빚대어 쓴 것이다. 그는 사람은 하루에 2만 번의 모멘트(moment)를 경험한다고 했다. 즉 4초에 한 번씩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도널드 클리프턴(Donald Clifton)은 자신의 책에서 “물통과 국자이론”을 언급하고 있다.내용은 이렇
[한국강사신문 윤성희 칼럼니스트] 유튜브에서 매번 찾아 듣는 피아노 협주곡이 있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첫 피아노 터치부터 설렘과 웅장함을 자아낸다. LG전자 시그니처 광고 음악으로 쓰이는데, 영상을 보면 음악만으로도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아낸 느낌이다.라흐마니노프는 뛰어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다. 나의 어릴 적 꿈과 같았기에 그의 음악 세계가 끌렸다.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과는 다른 섬세함과 감동적인 피아노 선율이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아침마다 이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
[한국강사신문 강은영 칼럼니스트] 처음 책을 출간했을 때 친족, 지인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몇 권씩 사주는 지인들이 있었는데 친한 사이면서도 한 권을 사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느낌으로 다 안다). 아, 이 사람 배가 아픈가 보구나!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도 내 쪽에서 선 하나를 긋고 그 밖으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나라면 한 권 사줄 텐데, 서운함과 더불어 내 마음도 꽈배기처럼 꼬였다.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는 달리 부러움과 내 처지를 비관하는 마
[한국강사신문 유영만 칼럼니스트] 믿음은 나를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대상에게 내맡기는 결단이기도 합니다. 학문적 선각자가 사용하는 도구나 전제 또는 가정을 믿지 않으면 그것의 신빙성을 다른 도구나 지식에 의존해서 검증을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검증 과정은 끝나지 않는 무한의 과정입니다.예를 들면 한강 다리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하중을 시험하는 도구나 기계를 사용합니다. 그럼 그 도구나 기계의 안전성도 검증해야겠지요. 그렇게 검증을 무한 반복하는 과정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해당 공동체가 쌓아놓은 암묵적 지식
[한국강사신문 정인호 칼럼니스트] 직장인에게 있어 점심시간은 단순히 밥 먹는 것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것 이외의 특별한 행위로 간주하지 않는다. 점심시간을 보면 그 조직의 문화를 바로 알 수 있고, 나아가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도 있다.누구와 같이 점심을 먹는지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옥스퍼드 대학교 로빈 던바 교수와 연구진은 영국 성인 8,25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여럿이 함께 밥을 먹는 사람에 비해 혼자 먹는 사람에게서 불행감이 꽤 높게 나
[한국강사신문 엄혜경 칼럼니스트] ‘책 쓰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데 소개 시켜줄까?’, ‘내가 글을 좀 썼는데, 만들어 준다는 곳이 없네.’ 하는 요청과 하소연이 흔하다. 그렇게 내 주위에는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책을 사서 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당장 우리 식구들을 보아도 책을 사는 사람은 나 하나, 온 집안에 내가 산 책만 가득하고, 나만 별종이다.책을 읽는 사람보다 쓰려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 이 아이러니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며칠 전 국제 도서전에 다녀오고는 조금은 희망이 생
[한국강사신문 박미애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업종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번 칼럼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업종의 인스타그램 콘텐츠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자.눈에 보이는 제품을 판매하지만, 제품의 특성상 또는 운영자의 여건상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업종이 있다. 예를 들면 중고차, 부동산 업종이 여기에 해당된다.또는 보험, 금융업, 교육,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와 같은 업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이다. 이러 업종에서는 예쁜 사진을 찍어서 인
인간에게는 두 가지 충동이 있다.하나는 창조의 충동, 다른 하나는 소유의 충동이다.창조의 충동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충동이다.이 점에서 소유의 충동보다 우위에 있다.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창조의 충동을 계발하고 강화하는 데 있다.창조의 충동이야말로 새로운 삶을 여는 열쇠이다.―버트런드 러셀[한국강사신문 김이율 칼럼니스트] 모방에서 시작된 창조가 있는가 하면 기존의 것을 파괴함으로써 얻게 되는 창조도 있다. 생각의 파괴, 기존 질서의 파괴로 널리 이름을 알린 사람들 중에는 피카소나 앤디 워홀 같은 인물들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