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정민 칼럼니스트] “저 사람 나랑 수준이 안 맞아.” 혹은 “수준이 되어야 상대를 하지.”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상대에게 직접 말로 표현은 못해도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수준’이라고 사용하는 말에는 사실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경제적 수준, 교육 수준, 집안 수준, 언어 수준, 외모 수준, 문화적 수준, 경험의 수준, 사회적 지위 등이요.‘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들어 보셨지요? 수준이 서로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여러모로 편하니까 나온 말입니다. 그런데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avenue (명) 도로, 거리, ~가(街)‘street, road, avenue, boulevard’ 이 단어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모두 ‘도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사실은 약간의 의미차이가 있는 단어들이라 오늘은 avenue를 중심으로 정리를 해 보고자 합니다.우선 차가 다닐 수 있는 모든 도로는 전부 다 road라고 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유사 어휘들 중 가장 넓은 정의를 가진 단어이지요. 특정한 도로의 이름에도 road는 사용되는데 그 때는 대문자를 써서 Road라고 합니
[한국강사신문 윤성희 칼럼니스트] 모짜르트와 베토벤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 바흐와 헨델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세 시대의 음악가들인데 말이다. 나도 음악인문학을 주제로 블로그와 칼럼을 작성할 때 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작성했었다.르네상스부터 바로크시대의 고전음악가들, 그 이후의 낭만주의 음악가들까지. '윤성희 칼럼'으로 검색하면 유명 음악가들의 삶에 대해 다양한 시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두 음악가들과 그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통한 교훈의 내용이다.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
[한국강사신문 강래경 칼럼니스트]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이마에 별 모양 스티커를 붙이고 “별이 다섯 개”를 외친 대표가 있었다. 촌스럽지만 강력했다. 조정래 작가는 신간에 대한 소감을 질문받자 “이번 작품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작가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스스로 감동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멋지고 분명한 정의다.강의를 꽤 오래 했는데도 가끔 걱정될 때가 있다. 익숙하지 않은 내용이거나 대상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조정래 작가의 기준으로 보면 결국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경우 감동은 고사하고 불만없이 끝나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fiscal (형) 재정(상)의‘fiscal’의 영영사전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of or relating to money and especially to the money a government, business, or organization earns, spends, and owes 돈의. 혹은 돈과 관련된, 특히, 정부, 사업체 혹은 조직이 벌고, 쓰고 빚지고 있는 돈과 관련된’.참 길죠? 이걸 줄여서 번역 하니 ‘재정(財政)의’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財’는 ‘재물’의 뜻이고,
[한국강사신문 이용호 칼럼니스트] 지난 주 칼럼에서 예고했듯이 이번에는 챗gpt에서 얼마 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멀티 모달(Multi modal)’ 기술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이 기능들은 월간 정기 결제를 하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우선 제공하고 있다. '멀티 모달'이라는 용어는 이미 생활 속에서 종종 접할 수 있을 만한 기술 관련 용어다. 그렇다면 멀티 모달은 무엇일까?멀티 모달은 두 개 이상의 다른 모드 또는 채널을 사용하여 정보를 전달하거나 받는 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폰에서 음성과 텍스트, 이미지를 동시에 인식하
[한국강사신문 안상현 칼럼니스트] 2023년 10월 29일 자 세계일보 기사 중 ‘경제 사정 따라 국민연금 수령액 자동 조정?’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정부가 ‘자동안정화장치’ 도입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자동안정화장치란 경제 상황에 따라 보험료율이나 소득대체율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규칙이다.이 장치는 노령인구와 경제 상황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를 줄여주는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연금 전문가들은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연금액이 더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다.'더 내고 덜 받는다'라는 연금개혁의 기조는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undivided (형) 열심인, 전적인, 한 눈 팔지 않는동사 ‘divide’가 ‘나누다, 분할하다’의 의미가 있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과거분사 ‘divided’는 ‘분할된, 나누어진’의 의미가 되죠. 그런데 여기에 반의어를 만들어 주는 접두사 un~이 붙으면 왜 의미가 바뀌는 거죠?‘undivided’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 보면 ‘나누어지지 않은, 분할되지 않은’의 의미죠? 그런데 집중력 따위가 나누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분산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한눈 팔지
[한국강사신문 송은영 칼럼니스트] 필자가 약하고 불안한 목소리를 고치기 위해 한 대학병원 음성의학연구소에서 공부하며 치료받은 적이 있다. 효과가 좋아 강의와 방송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전문 교수님을 모시고 필자가 원장으로 있는 연구소에서 보이스 크리닉 과정을 열기도 했었다.KBS1 TV 프로그램에서 두 번 만나 인연이 된 음성의학연구소 소장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자답게 다양한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 교수는 음성이야말로 제대로 된 훈련만 한다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하였고 필
[한국강사신문 김정훈 칼럼니스트] ▣ fluorescent tube (명) 형광등중학교 때 백열등 전구를 ‘light bulb’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 때 ‘bulb’가 ‘(양파와 같은) 알뿌리 식물’의 의미가 있어 그와 모양이 비슷한 전구를 ‘light bulb’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백열등 전구를 쓰지 않더군요.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형광등을 많이 사용하니 형광등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오늘의 영단어는 ‘fluorescent tube’로 정했습니다. 형광등은 대개 ‘관’의 모양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