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127년 만에 퇴출, 역사 속으로” 2013년 한 신문기사의 제목이다. 뭐가 퇴출된다는 걸까? 요즘같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퇴출이란 단어가 달갑지는 않다. 하지만 127년을 이어왔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백열전구”이다.1887년 경복궁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2014년 생산 및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유럽연합은 2012년에 생산 및 수입이 중단되었고, 미국 역시 2016년 퇴출을 당한다. 왠지 모르게 아쉽기 까지 하다.“백열전구”가 인류에게 주는 의미는 크다.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라는 용어가 있다. 마케팅에서 자주 인용되는 단어로 “시대의 풍조나 유행 등을 조사하는 사람, 선동하는 사람” 이란 뜻이다. 더 정확히 표현하면 의식주와 관련된 각종 유행을 창조하고 대중화 하는 사람 혹은 기업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라이프&스타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왜 갑자기 이들을 언급하는 것일까? 이들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인 사는 문제에 관심이 많다.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경험하고, 공유하며 다닌다. 이들의 행보를 실천해 보는 것은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이 문구는 돌궐의 영웅이었던 톤유쿡의 비문에 새겨져 있는 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1,500여 년 전의 일이라는 것이다. 지금보다 변화의 속도가 수천, 아니 수 만 배로 느렸던 당시에도 끊임없는 이동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다는 것이다.역사적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방증한 인물은 칭기즈칸이다. 그는 “노마디즘(nomadism)”을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정복한 위대한 리더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특정한 방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많이 자신의 과거 경험에 사로잡혀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 성공경험에 의존하는 정도는 더욱 심해진다. 개인이건 기업이건 마찬가지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그로인해 성공을 해왔던 사람일수록, 이 현상은 더욱 심해지기 마련이다.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기존의 성공 공식은 못해도 중간은 가지만, 새로운 시도는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이다.왠지 모르게 그로 인한 정신적, 물질적 투입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변화가 빠르지 않은 시대에는 기존의 성공경험이 통했다. 하지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수많은 지식을 경험에서 얻는다. 경험에 의한 추론적 사고, 즉 휴리스틱(Heuristic)에 의해 의사결정을 한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휴리스틱(Heuristic)은 빠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지만, 때론 사고를 경직되게 만들고 직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나쁜 습관을 갖게 한다.늘 익숙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곳을 찾아 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이곳을 “안전지대(Comfort Zone)”라고 말한다. 단지 습관에 의해 직관적 사고만을 하게 되는 곳이다.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없다. 개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몰입을 잘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여섯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훈련을 통해서 몰입을 습관화 하는 것이 가능하도 한다. 어떻게 하면 몰입을 습관화 시킬 수 있을까?첫 번째는 자신의 일에 오너십을 가져야 한다. 목표가 명확할 때 몰입이 쉬어지기 때문이다. 명확한 목표를 가질 때 주위의 모든 잡념, 방해물을 차단하고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매일 반복되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이런 일을 할 때는 스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수십 마리로 출발했던 그들은 약속한 듯 수천, 수만, 수십 마리가 되어 초원을 온통 검게 물들인다. 북쪽으로 북쪽으로 걸어 온지 벌써 4달째다. 녀석들은 이제 탄자니아와 케냐의 접경지대인 마라강 앞까지 다 달았다. 마라강 건너가 바로 이들의 최종 목적지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직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강폭이 30m가 넘는 험난한 마라강을 헤엄쳐 건너가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검은 파도는 순식간에 강변으로 밀려온다. 거센 물소리가 용기를 꺽지만 이 힘든 여정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얼마 전부터 기업에 “스마트 워크(Smart Work)”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코어타임(Core Time)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몇시부터 몇시까지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자는 내용이었다. 이유는 한가지이다. 몰입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많은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다.우리의 하루를 돌아보자. 아침에 출근하면 밀려드는 전화, 수많은 회의, 급한 업무 등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내다가 퇴근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야근을 하게 되면 마냥 늘어지는 피곤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In the Zone”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단순히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간단하다. 흥미와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어서 성과가 높아지는 상태라고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In the Zone’ 상태라면 당신은 어떤 일을 쉽고 익숙하게 해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흥분될 것이다.” 바로 몰입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스포츠는 ”In the Zone"으로 진입 여부가 승패를 좌우하기 까지 한다.메이저 리그 역사상 마지막 4할 타자였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드
[한국강사신문 오상진 칼럼니스트] 한 남자가 팔뚝에 약물을 주입한다. 잠시 눈을 감고 의자에 앉아 있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의 눈동자는 하얗게 변해 있었다. 주변의 사람들이 말을 시켜도 듣지 못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붓과 팔레트를 들고 일필휘지로 그림을 그려 나간다. 고민의 흔적도 없다. 그냥 그릴뿐이다.이 순간 만큼은 그의 모든 것을 집중한 셈이다. 그림 작업이 끝난 후 모든 것을 탈진한 듯 의자에 널부러져 있다. 그제서야 주변 사람들의 말이 들리는 듯 반응을 한다. 이 남자는 2006년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