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하라. 메일이나 최신 뉴스 등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다. 마치 열량만 높고 영양가는 낮은 정크 푸드처럼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소비하고 만다. 정크 타임 (Junk-time)이란 자신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을 미루며 메일이나 최신 뉴스, 블로그, 페이스북 등 쓸데없는 일들로 어영부영 시간을 낭비하 는 증상이다. 스마트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어플들의 위치 추적 기능, 신용카드 사용과 이메일 기록, CCTV 등이 현대인들을 24 시간 감시하고 기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짧게 써라. 그러면 읽을 것이다. 명료하게 써라. 그러면 이해할 것이다. 그림같이 써라. 그러면 기억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써라. 그러면 빛에 의해 인도될 것이다.(조지프 퓰리처)”대부분 직장인은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잘못 하고 있다. 이것만 바로잡는다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필자가 직장인들에게 비즈니스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가장 큰 장애물로 여기는 것이 바로 ‘글쓰기는 창작 활동’이라는 뿌리 깊은 관념이다. 물론 문학 글쓰기는 창작 활동이다. 그러나 비즈니스 글쓰기는 엄청난 창의력을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김훈 작가에게 글쓰기는 곡괭이다. “나는 내 작업실을 항상 막장이라고 생각해요. 곡괭이로 의미의 벽을 찍어서 하나씩 캐내는 것이죠. 그 채벽의 의미를 내 생애를 통해서 실천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글을 쓰러 갈 때 혼자서 여행을 간다. 사전과 연필, 원고지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그는 원고지에 글을 쓸 때 펜이 아닌 연필을 이용하는데, 그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연필로 글을 쓰면 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든다. 나는 이 느낌 없이는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나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글쓰기의 착상, 구상, 집필에 이어 4단계는 편집이다.▲ 4단계 편집 : 독자 중심의 글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목차를 계층적으로 조직해야 한다. 내 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글을 평가하고 편집한다. 경제성을 고려하여 핵심 어휘를 중심으로 편집해야 한다. 문장을 의미 있는 단위로 쪼개고, 전달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첫 문장으로 정한다. 보완할 때는 주요 내용부터 쓰고, 결론부터 간단명료하게 단어를 선택한다. 철저하게 집을 짓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의미 없는 단어는 과감하게 삭제하고, 구체적인 어휘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대부분의 사람은 글쓰기를 할 때 여러 번 고친다.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결재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을 매우 민감하게 느낀다. 초고(草稿)에서 퇴고(推敲)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면서 원석(原石)이 보석(寶石)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초고를 만들 때부터 너무 부담을 갖지 말자. 처음 생각의 착상을 기억하고 기록하자.글쓰기의 프로세스를 기억하고 몸에 스며들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글을 써야 한다. 암묵지(暗默知)를 형식지(形式知)로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비즈라이팅’이다. 암묵지란 학습과 경험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는가’에 따라 바로 판단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작성자는 말하려는 내용을 이해하고 주변 환경과 문제 상황에 대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때로는 건너뛰고, 때로는 장황하게 설명하게 된 다. 반면에 결재자는 작성자만큼 자세한 정황을 알지 못한 채 전달하는 서류만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판단하므로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잘 표현할 필요가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주관적인 감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문학적 글쓰기’라면 객관적 사실을 설득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비즈니스 글쓰기’다. 비즈니스 글쓰기를 할 때는 상대방에 대해서 철저하게 연구해야 한다. 비즈니스에서는 ‘그게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What’s In It For Me’)를 ‘WIIFM’의 원칙이라고 하여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시작하는 비결’로 사용한다. 스스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이 글을 상대방이 읽으면서 ‘What’s in it for me’ 즉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글쓰기를 잘할 수 있는 공식이 있을까요?” 한 수강생의 말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데, 그만큼 글쓰기 초안을 구성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교육을 한 지 어느새 17년이 지났다. 그동안 내게 교육을 받고 회사에서 승진한 사람도 있고, 직접 저술한 책을 낸 사람도 있다.1.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2. 많은 자료를 쌓아 놓고 정리를 하지 못한다.3. 산만한 내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우리 삶이 스마트해질수록 글쓰기는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한 시대가 되면서 읽는 양은 절대적으로 늘어났다. 우리의 생각은 인터넷 서핑하듯 생각의 꼬리를 물고 읽어내는데 바빠지고 있다. 헤드라인만 읽고 내용을 읽지 않는 일도 빈번하다. 이제 읽기를 잘하기 위해서 써야 한다. 가벼운 ‘챗(Chat)’의 시대가 오고 있다. 글쓰기 실력은 형편없이 가벼워지고 은어와 비속어가 난무하고 있다. 평소 긴 글을 읽지 않고 쓸 기회가 없으니 글쓰기가 늘 기회가 없는 것이다.LA타임스에는
[한국강사신문 윤영돈 칼럼니스트] "내가 책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 같지만 가끔씩 나에게 의미가 있는 대목, 어쩌면 한 구절만이라도 우연히 발견하면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윌리엄 서머셋 모옴)요즘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은커녕 책을 든 사람도 찾기 어렵다.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사람들에게 유영만 교수는 신작 『독서의 발견』이라는 책을 들고 우리 앞에 섰다. 지식을 잉태하는 사람, 교육공학을 넘어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를 만났다.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저술하고 번역해온 유영만 교수는 끊임없이 책을 읽어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