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내 마음의 요동이 나만의 문제일까. 아마 많은 독자가 공 감하겠지만 분명히 모두 느끼는 요동일 것이다. 자기계발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느끼고 개선하고 싶은 방법에 대해서 말이다. 자기계발서는 지겹다. 다 똑같은 내용이다. 자기 계발서 만으로는 절대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나 역시 그랬다.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읽으며 나름의 의지를 불태웠었다. 그러나 또 나태해지고 나쁜 습관에 익숙해졌다. 다시 나를 개선하기 위해 자기 계발서를 다시 펼쳤지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읽어봤자 실천이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헛구역질이 난다. 또 내 마음의 요동이 시작됐다. 지금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불안하고 긴장하면 내 몸은 이러한 반응을 내놓는다. 일종의 연쇄반응이다. 근본에는 마음의 요동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지 오래됐다. 불안한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나타났다. 내 마음의 요동을 줄이고 싶었다. 사실 없애고 싶었다. 누구나 긴장한다는 생각을 하며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계속 노력했다. 내성을 만들고 싶었다. 내가 시도한 노력은 계속해서 불안과 긴장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프라하를 더 보고 싶다. 밤에 프라하 거리를 산책하긴 했지만 프라하의 야경을 그냥 두고 가는 기분이 든다. 유럽 자유여행에서 프라하의 야경을 그냥 두고 갈 수 없다. 나는 프라하에 하루 더 머물기로 결정했다. 하루 더 있다가 가기로 마음먹으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프라하 여행에서 프라하의 야경을 천천히 더 느껴도 된다니 신이 났다. 일찍 숙소를 나서 프라하를 다시 둘러봤다. 천문시계가 있는 구시청사 앞에 가서 매 시간 울리는 싱거운 퍼포먼스를 다시 보고 프라하의 거리를 미소 지으며 걸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유럽 자유여행 여정, 프라하에서의 셋째 날, 나는 그 유명하다는 체스키크롬로프에 간다. 발음이 참 어렵다. 유레일 패스를 갖고 있기때문에 체스키크롬로프에 갈 수 있다. 좌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빈자리에 앉고 승무원에게 패스만 보여주면 된다. 나는 프라하 한인민박 사장님께서 해주신 맛있는 한식 아침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를 나섰다. 프라하 중앙역으로 향한다. 플랫폼 찾는 데 약간 애를 먹었지만 기차에 잘 올라탔다. 체스키크롬로프에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총 3시간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뉘른베르크에서 프라하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다. 기차 도착시간과 버스 출발시간 사이에 10분 밖에 없다. 여유가 없어 버스 타는 곳을 빨리 찾아야 했는데 다행히 중앙역 바로 앞에 버스가 보인다. 버스를 확인하고 배낭을 버스에 싣는다. 2층 버스의 2층에 오르니 유럽 자유여행을 하는 한국인이 많다. 10명은 한국인 듯하다. 프라하에 가면 한국 사람이 더 많다는 말이 벌써 실감난다. 체코 프라하 여행을 했던 친구는 프라하에서 10미터마다 한국 사람을 마주친다고 내게 말했다. 유럽 자유여행 중 프라하에 3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유럽 자유여행 중 100년이 넘은 카페가 프랑크푸르트에 있고 내가 올라가 보지 못한 ‘마인 타워’에 꼭 올라가 봐야 한다는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 여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다시 찾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새로운 목적지가 생긴 덕분에 마음이 설렌다.금융맨들이 많은 프랑크푸르트의 출근길에는 높은 빌딩 사이를 지나는 멋진 신사들이 많이 보인다. 출근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고대하던 그 카페 앞에 선다. ‘Waker’s kaffee’라는 작은 가게다. 간판에는 1914라는 숫자가 있었는데 1914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드레스덴(Dresden)이라는 도시 이름이 참 예쁘다. 한국에서 드레스라고 하면 웨딩드레스를 떠올리거나 고급스러운 파티에 참석할 때 입는 우아한 드레스가 떠올라서일까. 드레스덴이라는 이름은 아름다우면서도 귀한 느낌을 준다. 유럽 자유여행 중 독일에서의 일정에 선물처럼 추가된 드레스덴은 나에게 소중한 선물을 해줬다. 첫날 도착했을 때의 고요한 밤의 모습이 있었고, 화창한 날씨의 둘째 날은 전날 밤과 다르게 독일의 피렌체가 여기라고 소리쳤던 것 같다.드레스덴은 체코와 가깝다. 그래서 체코 프라하 여행객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유럽 자유여행의 여정을 이어간다. 독일 베를린에서 하루를 줄이고 드레스덴으로 향하는 버스표를 끊으러 갔다. 오늘 오전에 베를린 외곽, 오링엔부르크에 있는 유대인 강제수용소 기념관인 작센하우스에 갔다가 고속버스 정류장으로 곧장 왔다. 어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1시간마다 버스가 있어서 예약은 하지 않았었다. 다행히 3시 버스표를 끊을 수 있었다. 버스 출발 전까지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정류장 매점에서 먹을 것을 샀다. 탄수화물이 당겼지만 참았다.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간 크루아상, 그리고 수분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베를린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베를린 장벽이다. 같은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 익숙하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중이지만 통일이 된 독일에서 그 상징적인 곳을 방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나는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임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 적이 있었다. 몇 년 전 직업군인으로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친구 우형이를 만나러 강원도 화천을 찾았었다. 친구를 따라 칠성전망대라는 곳으로 갔다. 덕분에 민간인이 갈 수 있는 최전방까지 가봤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북한의 민둥산이 보였다. 철조망
[한국강사신문 유재천 칼럼니스트] 기분 좋은 우연한 만남이 있었던 아름다운 항구도시 함부르크를 뒤로 하고 베를린으로 향한다. 베를린! 독일 제1의 도시, 독일의 수도다. 유럽 자유여행을 하며 그 나라의 작은 도시들을 가는 것도 아주 매력적인 경험이지만 수도에 갈 때는 왠지 기대감이 커진다. 물론 조금은 복잡하겠지만 볼거리가 많을 것 같고, 수도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진다. 나는 ICE 고속열차를 기다린다. 플랫폼에서 시간과 기차를 확인한다.옆에 있는 꼬마 아가씨의 모습이 귀엽다.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