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우리는 종종 “저 사람은 법 없이 살 사람이야”라는 말을 한다. 말 그대로 세상에 정말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뉴스만 보더라도 국내는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들까지 모두 송사에 휘말려 산다. 회사마다 별도의 법무팀을 운영하는 것만 봐도 기업이 겪는 법적 분쟁이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할 수 있다.중소기업의 경우 거래 대금을 받지 못했을 때 기업 간에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 그뿐만 아니라 직원과 기업 간의 문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대표님, 지난번에 보고 드린 내용을 시행할까요”“아니, 아직 결정 못했어. 며칠만 더 생각해 볼게.”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대표들이 많다. 많은 비용이 투자되는 결정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과연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한다고 해서 좋은 결정이 나올까. ‘장고 끝에 악수 난다’는 바둑 격언이 있다. 나는 이 말에 절실하게 동감한다. 사람은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떠오르게 된다.내가 운영하는 카페를 보고 자신도 하나 차리겠다던 친구가 있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혹시 요즘 할 일이 없나요” 나는 기획서를 만들어 오는 직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기획서를 만들지 말라는 뜻이다.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할 때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대표들은 대부분 자신이 모르는 내용을 기획서에 담아 미리 보고해주기를 바란다. 바쁜 대표들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되면 업무의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그래서 나는 기획서를 없앴다.대부분 구두로 기획 회의를 진행하며,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모니터에 띄워 공유하도록 한다. 이때 가공되지 않은 상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10여 명 내외의 작은 기업들이 대기업의 문서나 결재 시스템을 따라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출신이 독립하여 사업을 시작할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대기업의 시스템은 수많은 직원을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시스템 속을 들여다보면 문서 즉 각종 보고서들이 즐비하다. 원거리에 있는 지점이나 해외지사에서 본사에 보고할 때 매우 편리한 시스템이다.또한 본사에서도 여러 지점의 업무 진행 사항을 확인하고 통제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런 시스템이 맞지 않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우리 회사는 상품판매 대행업으로 처음 시작했고, 5년 차를 맞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화장품, 가구, 식품 등 자체 브랜드를 제조하며 온라인 판매는 물론 오프라인 직영 매장도 운영하게 되었다.우리 회사가 직접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의 제조사들로부터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 주문자가 요구한 상품과 상표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주문자위탁생산이라고 한다) 방식으로 위탁하여 제품을 제조했다.여러 공장들과 거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장 운영의 어려움을 실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우리 회사는 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상품의 포장 및 택배 발송 업무가 많다. 비용 절약을 위해서 3년여 동안 사무실 한편에서 택배 포장을 해 왔는데, 회사가 커질수록 발송 물량이 늘어 갔다. 하루 발송 건수가 1천 건 이상이 되자 한계에 부딪쳤다. 택배 박스가 복도에 가득했고 심지어 복도와 화장실을 막아 버리기 일쑤였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정해진 택배 시간 안에 배송을 하려면 나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달라붙어서 택배 포장을 도와야 했다.결국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류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노을’이라는 회사가 있다. 해가 뜨거나 질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NO 乙(을)’ 즉 ‘을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요즘처럼 갑질이 난무하는 세상에 참으로 의미심장한 회사의 이름이다.언젠가 갑질 사건이 문제가 되었을 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친구들이 환호성을 외쳤다. 이른바 ‘갑질 사태’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동안 본사가 몸을 사리고 가맹점에 대한 검열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요즘 같으면 가맹점도 할 만해. 새파랗게 젊은 놈들이 본사랍시고 나와서 도움은 안 주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대표는 회사의 모든 일에 관여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그래도 대표자만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꼽으라면 아래 세 가지를 말할 수 있다.첫째, 자금조달 둘째, 기업 홍보 셋째, 인재 육성다. 기업은 기본적으로 돈으로 운영되는 조직이며 성장할수록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기업성장에 맞춰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해 오는 것이다. 자금이 부족해 좋은 기회를 놓치고 어려움에 직면하는 중소기업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둘째는 기업을 세상에 알리는 일이다.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야! OO팀장 내가 이렇게 하지 말라고 했지” 회사 대표 중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때와 장소 구분 없이 마구 드러내는 유형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상대방에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직원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가까운 사이라도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는데 하물며 직원들에게는 더더욱 말을 조심해야 한다.만약 팀장이 잘못을 저질러 야단을 쳐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팀원들이 없는 곳에서 해야 한다. 팀장이 야단을 맞는 모습을 팀원이 보
[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요즘은 믿고 맡길 팀장이 없어요”, “맞아요. 시킨 일이나 잘하면 다행이죠”, “요즘은 생각하며 일하는 직원이 없어. 참 답답한 노릇이야”, “우리 팀도 그래. 누구를 키워야 할지 모르겠어”앞서 나온 대화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주 언급되는 말이고, 뒤이어 나온 대화는 팀장들의 모임에서 주로 오가는 말이다. 두 대화의 의미인즉슨 대표는 믿을 만한 팀장이 없고, 팀장은 믿을 만한 팀원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공통적으로 서로 간의 ‘불통’과 ‘불신’이 드러나 있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도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