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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황병일 칼럼니스트] 세월의 흐름 속에 자연스레 나이를 먹고 노화되는 과정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나고 부모님의 보살핌으로 자라난다. 때에 따라 진학을 하고 사회에 발을 내딛는 순간이 온다.
‘운명의 장난’이란 말을 ‘장난의 운명’이란 말로 바꿔 표현하기도 한다. 내 의지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일이 흔하고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회에 나와 회사 생활을 하든, 사업을 하든 어떤 분야에 종사하든 이런 저런 사고와 사건에 연루되고 겪게 된다.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아마도 억울하고 분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어떤 때는 적개심이나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자살충동이 불쑥 찾아오는 위험한 단계로 진입하기도 한다. 이 순간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여간해서는 힘들다.
약육강식, 험한 세상에서 긴장하고 치열하게 사는 것은 당연하다. 물 흐르듯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혼자만의 프레임에 갇혀 살게 되기도 한다. 누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서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의 다름으로 인한 대화가 힘들기 때문이다. 서로 맞는 사람끼리 지속해서 만남이 깊어지는 이치가 아닐까 싶다.
가만 놔두지 않는 세상의 변화 속에 선동되지 않고 휩쓸리지 않는 행동은 훈련이 필수다. 지켜볼 때가 있고, 관전하는 과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반응 속도를 늦춰보는 것이다. 세상이 무너지고 있는데 무관심하게 보일 지 모르지만, 접근 방식이 다른 행동유형이라 하겠다.
광고에 뭐가 건강에 좋다고 나오면 훅하고 쏠린다. 내용을 보면 안 먹으면, 안 하면 금세 몸이 망가지는 듯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광고나 TV프로에 다른 상품이 나온다. 그 좋다는 상품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진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업이기 때문이다.
수요가 정체되고, 경쟁사가 많아지면, 매출은 떨어진다. 다른 상품으로 수요를 재창출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존속할 수 있다. 소비자의 듣는 귀가 약한 점을 간파한 전형적인 마케팅 기법이다.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물질에 건강 이롭다는 논문이 발표되고 건강식품이 나온다. 얼마지나 않아 이에 반하는 논문이 발표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모두 같지는 않지만, 나이 듦에 따라 의욕이 줄어들고, 뭔가를 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한다. 자칫하면 살아온 대로 행동하고 운명에 맡기는 유형이 되기 쉽다.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얘기를 들어봤거나 경험이 있을 것 같다. 호르몬의 변화로 영향이 있지만, 전적으로 나이 들면 아침잠이 짧아진다고 단정지울 수는 없다. 분주하게 일했던 시절과는 다른 일상으로 집에 주로 있거나, 신체활동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또한, 벌어 놓은 돈이 없거나, 가족 간의 갈등 및 노후의 불안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원인도 있다고 하겠다.
주변 눈치도 있고 귀찮다고 그냥 저냥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90살 어르신이 60세 은퇴 후, 특별히 하는게 없이 30년을 보내고 후회하는 글이 회자된 적이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30년은 세번 바뀌는 긴 시간이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수면의 혜택을 늘려보자. 수면품질로 말하는 좋은 수면의 질은 몸과 마음의 회복과 치유하는 선물을 준다. 수면품질을 올리는 건강관리가 운명을 바꾸는 시발이 되고 동력이 된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좋아지는 첫 단추다.
건강은 의료서비스와 병원에만 있지 않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즉, 수면, 음식, 운동, 환경, 마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라이프스타일에 있다고 하겠다. 수면의 혜택을 늘리는 라이프스타일로 운명을 바꿔가는 삶을 살고 싶지 않는가?
칼럼니스트 프로필

황병일 칼럼니스트는 수면경제 전문가로 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와 한국수면관리협회 연구원 대표로 활동 중이다.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중이다. 수면전문브랜드 까르마 창업자다. 한국수면산업협회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매일경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현재 유튜브 ‘잘재남TV’를 운영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 석탑산업훈장, 제40회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산업기술혁신대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우리에게 잠자는 8시간이 있다>, <나는 자다가 성공했다> <베개 하나로 돈방석에 앉은 남자>, <인생을 바꾸는 숙면의 기술(역서)> 등이 있다.
집에 있을 법한 메모리폼 베개를 1999년 국내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수면사업을 진행해 온 경험 기반 ‘황병일의 수면경제’ 칼럼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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